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魚臺) 국빈관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국무자문을 만났다.
시진핑 주석은 "양측이 고위층 왕래를 긴밀히 하고 발전전략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며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여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리셴룽 국무자문이 싱가포르 총리 재임 기간 싱가포르를 눈부신 성과로 이끈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쑤저우(蘇州) 공단 개발 및 건설 30주년으로 양국 협력의 생생한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자신의 국정에 맞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길을 견지하고 있다"며 "개혁을 더욱 심화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항상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유지하며 고품질 발전을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리셴룽 국무자문은 "지난해 3월 중국을 성공적으로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함께 양국 관계를 전방위적이고 질 높은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양자 협력 메커니즘 회의가 순조롭게 개최되어 많은 실용적인 결과가 도출됐으며 쑤저우 공업 단지는 30년 동안 현대 도시로 발전하여 새로운 고품질 협력의 성공적인 실천이자 금자탑이 되었고 동시에 세계에 중국의 지속적인 개혁 개방 자세를 보여주었다"고 표시했다.
그는 또 "중국은 이미 성공적인 현대화 발전의 길을 찾았고 싱가포르는 중국의 미래에 대해 신심으로 가득하며 중국이 발전과 번영을 유지하여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더욱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리 국무자문은 또 중미 관계, 지역 정세 등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