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11월 5일부터 중국 상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 중입니다. ‘새로운 시대,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계 유수의 500대 기업들이 자사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 ‘건강, 즐거움, 편리’를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인 한국 CJ그룹은 300평방미터의 전시관에서 CJ 온리원 제품과 서비스로 ‘라이브 뉴 CJ’(LIVE NEW CJ)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본 방송국 한경화 기자가 이번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식품 및 농산물관(8.2A4-05)에 위치한 CJ전시관을 찾아 대외협력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박은모 CJ 차이나 부총재를 만나봤습니다.
Q.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하는 의미는?
A.우선 제1회에 이어 제2회에 참여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상해에서 열리는 국제수입박람회는 국가에서 주도하고, 각 성정부에서 구매단을 조직해서 외국제품을 보고 구매하는 중국만이 갖고 있는 특수한 박람회입니다.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외국기업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참여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단과의 우호적인 관계도 만들어 향후 중국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박람회라고 생각합니다.
-CJ그룹은 제1회 박람회 때 CJ그룹이 갖고 있는 4대 핵심사업을 위주로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2회 수입박람회에는 저희 핵심브랜드인 식품브랜드 중 중국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위주로 가져왔습니다. 브랜드 이름은 비비고(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글로벌 판매 1위 식품)와 햇반제품(중국 1인 가정 겨냥 식품)입니다. 특히 햇반제품은 향후 1인 가정들이 중국의 소비시장을 주도할 것을 감안하고 또 향후 중국 소비의 발전에 부응하기 위해 금년 2회에 가져온 제품입니다.
Q. 중국의 소비시장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비전은?
A. 어느 연구기관이나 다 예측하지만 중국의 소비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으로 성장할 것에 대해서는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시간의 문제이지, 중국의 소비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클 것이고 저희는 그 시장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저희 CJ는 먹고 즐기고 보고 재미있는 제품들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건강, 즐거움, 편리’를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서 CJ의 4대 핵심 사업군인 식품사업, 바이오사업,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사업, 물류 및 신유통사업은 향후 중국에서 CJ의 주요한 사업방향입니다.
-지금 현재 중국에 143개 법인이 설립돼 있고 80여개 도시에 30개 공장, 2만 3천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의 매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20%가 안되지만 향후 5년, 10년 후에는 전 세계 매출에서 중국 매출이 1등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중국시장에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계속 다가갈 것입니다.
Q. 중국의 대외개방에 대한 평가는?
A. 저희가 중국에 진출한 지 20여 년이 지났는데, 현재까지 많은 개혁개방정책을 했지만 향후에는 더 빠른 속도로 개혁개방을 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이 10%대 성장에서 지금 8%, 6% 성장대까지 내려왔는데 중국이 진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가려면 내수소비시장을 키워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때문에 중국은 소비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이고 무역자유화를 실행할 것이고, 금융분야의 개방도 확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CJ가 갖고 있는 핵심역량을 모두 중국에 투입해서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생각입니다.
Q. 이번 수입박람회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A. 수입박람회를 통해 중국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을 파악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 현재, 작년말 기준으로 중국의 1인 가정들이 약 2.4억명이 되고 있고, 향후 이런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은 굉장이 빠르고, 가정에서 요리하는 시간보다 간편함을 추구하고, 맛이 있어야 하고, 건강한 제품이라는 것이 입증이 돼야 젊은 소비자들이 환영을 합니다.
-저희는 거기에 맞춰 CJ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중국시장에 접목시키려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에 출품한 제품은 비비고제품과 햇반인데, 이 햇반은 무균실에서 진공포장으로 만들어서 방부제없이 상온에서 9개월을 보관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저희가 중국소비자들에게 소개를 했을 때, 중국소비자들도 그게 가능한 기술인지 자주 되묻군 합니다. 그렇지만 이건 CJ가 갖고 있는 독특한 기술이고, 기술수준이 굉장히 높은 산업입니다. 이 제품은 저희가 금년도에 중국에 출시를 했고, 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으면 이 제품의 공장을 중국에 가져올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들은 향후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제품으로 전략을 정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Q. 이번에 CJ의 대한통운이 중국국제수입박람회의 식품공급업체로 선정될 수 있은 비결이 있다면?
A. CJ는 2013년에 대한통운이라는 회사를 인수를 해서 한국에서 가장 큰 물류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통운이 2015년에 중국의 냉동냉장물류업체 중 단일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기업을 인수해서 CJ로킨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금번 수입박람회에는 하루 평균 30만명이 방문하고 있는데, 여기에 있는 사람들의 먹거리를 공급하는건 박람국으로서는 가장 큰 일일 겁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식품을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물류업체로 많은 업체가 입찰을 했지만 그중에서 운영 현황이 가장 우수한 업체로 CJ로킨이 선정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금번 박람회를 통해서 식품사업도 있지만 안전하게 물류를 배송하는 물류쪽도 중국소비자들이 많이 인지를 해주시고…그리고 먹기만 하고 물건을 나르기만 하면 안되고, 또 즐기기도 해야 하니, 집에서 무료하거나 지친 일상에서 힘들면 멀티플렉스로 된 CGV영화관을 찾아 일과의 힘든 피로도 풀고 문화생활도 영위를 하면서 풍부한 삶을 같이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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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