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가 높은 곳은 단연 식품 및 농산물관입니다. 특히 인기 높은 한국식품관은 11월 9일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의 방문으로 열기가 더했습니다.
이병호 사장은 이날 CMG 기자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정부가 자유무역에 대한 지지, 대외개방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대외에 전하는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은 농식품 이미지 제고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에 처음 한국식품관을 전문 마련했는데, 다른 어떤 박람회보다도 상담의 내용이 실질적이여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중국의 신규 유망 바이어 발굴 및 기존 거래선과의 지속적인 유대 강화를 통한 한국농식품 수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병호 사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국 1가구 2자녀 정책에 따른 영유아 식품, 고령인구를 위한 건강·미용 기능성 식품, 1인 가구 대상 간편식 등 중국 소비자 특성에 따른 트렌드 식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고, 스틱죽 등 유기농 영유아식품, 홍삼이나 밀싹을 원료로 하는 건강·다이어트 식품, 간편 삼계탕, 즉석 떡복이 등을 주력 상품으로 전시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병호 사장에 따르면 한국식품관 참가규모는 총 360평방미터(80개 농식품 부스 중 총 40개 차지)이며 경기도와 강원도를 비롯한 지자체 업체를 포함해 총 37개 수출업체가 버섯류, 인삼류, 기능성 식품들, 가공식품류, 어린이들의 과자류, 노인들을 위한 식품들을 갖고 다양하게 참여했습니다.
이병호 사장은 중국은 한국의 많은 농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나라이며 한국의 라면, 과자, 음료, 인삼 등 가공식품은 중국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선호하는 품목이라며, 작년부터는 향과 식감이 우수한 샤인머스켓이라고 하는 청포도가 중국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의 한국농식품 수입규모에 언급해 이병호 사장은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13억 5천만 달러 정도이며, 연말까지는 18억달러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점진적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또 “중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큰 시장으로서 중국인들의 소득 증대와 소비 활성화와 더불어 한국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들이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걸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보여주고 있다”며 “이렇게 큰 시장에서 좋은 제품을 갖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 중국에도 이롭고 한국에도 이로운 기여를 하고 싶고, 내년에는 내용도 잘 준비하고 규모도 더 키워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병호 사장은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좋은 상품들이 중국에서 소개되고, 중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좋은 박람회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했습니다.
취재: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