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사천의 팬케익 단홍고(蛋烘糕)는 중국의 지역별 스낵 중 서남지역의 스낵이다. 사천(四川)과 운남(雲南), 귀주(貴州)를 포함하는 서남지역의 스낵은 많은 식자재를 사용하고 스낵종류가 다양한 특징을 가진다.
이름 그대로 계란을 넣은 밀가루를 가마에 올려 구운 떡 단홍고는 사천의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낵이다. 주인은 길가에 앉아서 작은 화로위에 작은 가마를 올려놓고 손님의 주문에 따라 한 번에 팬케익 하나씩 만든다.
단홍고라는 이 스낵은 청(淸)왕조때인 1820년대에 우연하게 개발되었다. 그 때 사천 소재지 성도(成都)에 닭을 사육해서 계란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한 집이 있었다.
어느날 닭이 울자 아내가 계란을 가지러 갔는데 닭이 금방 낳은 계란은 개구장이 아들에 의해 벌써 깨어져 있었다. 아내는 깨진 계란을 버리기 아까워 밀가루와 적설탕과 같이 반죽해서 가마에 올려 구웠다.
집에 돌아온 남편이 맛을 보니 고소한 팬케익이 달고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워 아예 팬케익을 전문 만들어 파는 스낵점을 열었다. 그 뒤에 장사가 점점 더 잘 되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팬케익을 만들어 팔았다.
오늘날 사천의 팬케익은 장미와 대추, 앵두 등 단 맛의 소를 넣은 스낵과 죽순, 새우, 버섯 등 짠 맛의 소를 넣은 스낵 두 가지로 발전했으며 팬케익 종류도 아주 많아졌다.
특징:
사천의 팬케익 단홍고(蛋烘糕)는 노오란 반달모양의 전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맛을 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계란의 고소한 맛과 적설탕의 단 맛이 어울려 별미이다.
식재와 양념:
밀가루 500그람, 계란 300그람, 적설탕 100그람, 설탕 100그람, 설탕에 절인 장미와 앵두, 땅콩, 참깨, 호두 각 50그람, 비게기름 50그람, 소다 10그람, 토속방법으로 발효시킨 밀가루 떡 50그람
조리과정:
1. 토속방법으로 발효시킨 밀가루 떡에 물을 넣어 골고루 젓고 적설탕과 설탕을 물에 푼다.
2. 밀가루에 계란을 깨서 넣고 설탕물을 넣어 걸죽하게 만들어 30분간 둔다.
3. 이어 물에 푼 밀가루 떡과 소다를 넣어 골고루 젓는다.
4. 잘게 다진 땅콩과 참깨, 호두에 설탕에 절인 장미와 설탕을 넣어 골고루 저어서 소를 만든다.
5. 특제한 쇠냄비를 불에 올린다. 쇠냄비는 크지 않은 프라이팬과 같은 모양이되 가운데 부분이 조금 위로 두드러져 있으면 더 좋다.
6. 냄비가 더워나면 기름을 조금 바르고 걸죽한 밀가루떡을 엷게 펴올린다. 전이 반 정도 익으면 비게기름을 바르고 위에 만들어둔 소를 얹는다.
7. 이어 반달모양으로 전을 집어서 그릇에 담아 식탁에 올린다.
꿀팁:
이 음식의 키는 밀가루와 발효 밀가루의 비례, 그리고 적설탕과 설탕의 비례, 계란의 양에 있다. 따라서 밀가루, 발효 밀가루, 계란, 적설탕과 설탕의 양을 엄격하게 따른다.
그밖에 밀가루를 반죽할때 계란과 설탕물을 한꺼번에 넣지 말고 쉬지 않고 저으면서 천천히 넣는다. 그리고 팬케익을 구울때 냄비가 뜨거워진 다음 기름을 바르고 밀가루를 올려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