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京花
2019-12-23 13:45:04 출처:cri
편집:韩京花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끊임없는 혁신으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펼쳐나갈 것"

CJ대한통운의 박근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35년간 중국에서 사업하면서 많은 중국친구들을 사귀였으며 중국을 자신의 두번째 고향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가 이끄는 CJ대한통운은 최근 몇년간 일대일로 등 중국발전 전략에 부응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박근태 대표이사는 본 방송국 서울지국 김금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CJ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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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박근태 대표이사님은 한중 수교 전인 1984년부터 중국과 인연을 맺어오면서 지난 35년간 중국의 발전변화를 지켜보아왔고 특히는 중국경제의 발전과 건설에 직접 참여해오셨습니다대표이사님은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뜻깊은 사건으로 "서기동수”, 서부가스를  동부로 보내는 사업남수북조”, 남방의 물을 북방으로 보내는 사업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 있습니다. 이 사업 참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박근태 대표이사: 중국에서 35년째 일을 해오고 있으니, 중국은 제게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35년간 일하면서 제가 중국의 경제발전에 조금이나마 공헌을 한 것 같아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기동수 프로젝트는 2000년 2월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대우그룹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프로젝트 가동 소식을 듣는 순간, 이번 건이 큰 비지니스 기회를 가져올 것임을 직감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서기동수는 서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동부로 운송하는 프로젝트로, 경제적 효과는 물론 환경보호 효과도 큰, 의미있는 사업이었습니다. 저는 중국의 서기동수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파이프라인 건설에 소요될 강관 원자재 입찰에 참여했고, 높은 품질을 내세워 낙찰받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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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대표이사님은 지난 35년간 중국에서 발생한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근태 대표이사: 35년동안 중국은 그야말로 상전벽해의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겪은 35년은 중국의 개혁개방이 큰 성과를 거둔 시기이기도 합니다. 현재 북경 장안가 일대를 사진찍어서, 타임머신을 타고 35년전으로 돌아가 중국인들에게 보여준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높은 빌딩숲과 잘 정비된 도로,  세련된 옷차림의 행인들의 모습은 그동안 중국의 발전과 변화를 잘 나타냅니다. 지난해 중국인 연간 평균 가처분소득이 2만 8228위안이었습니다.  이는 개혁개방 초기인 1978년에 비해 25배가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근로자 월급이 25배 늘었다는 뜻과 같습니다. 그동안 중국에 여러 가지 변화상이 있었지만, 가장 큰 변화라면 중국인민들의 번영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기자:  수많은 중국인들은 대표이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오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이사님께서 조미료 다시다를 친히 주방장에게 전달한 이야기는 지금도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대표이사님의 겸손하고 부드러운 성격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중국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있었던 재미있고 뜻깊은 이야기들을 알고 싶습니다.

박근태 대표이사: 저는 CJ 중국본사 대표가 되고나서부터 차량안에 다시다, 식용유, 영화표 등을 잔뜩 싣고 다녔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선물했었습니다. 자주 가는 식당에서는 직접 셰프를 찾아 조미료를 선물하고 "한번 써보라"고 건네곤 했습니다.

제 비지니스 철칙 두가지는 "먼저 친구가 되고, 그 다음에 비지니스를 하자", 그리고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간다"입니다. 항상 중국 친구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고, 그들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고, 진심으로 대했습니다. 중국 친구들은 이런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들의 친구를 소개해주기도 하고, 제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사귄 많은 친구들은 지금까지도 서로 도움을 주는 좋은 관계로 남아있습니다. 중국 친구들이 많고, 다른 한국인들에게 그들이 필요한 중국인들을 잘 소개해준다고 해서,  많은 한국분들이 절 "안파이박"이라고 불러주기도 합니다. 호칭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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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CJ대한통운은 지난해 5월부터 중국의 고속철도를 이용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대륙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철도의 실크로드"는 중국의 서남부 주요도시 청두, 동유럽 폴란드의 로도스, 독일의 뉘른베르크, 네덜란드의 틸뷔르흐 등 도시들을 경유하고 있습니다지금 이 철도의 운영은 어떤 상황이며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중국에서 어떤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까?

박근태 대표이사: CJ그룹은 중국의 일대일로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비지니스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저희 중국 물류사업은 지난해 5월 1일 대륙횡단열차(TCR)와 유럽의 간선망을 활용해  중국과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를 공식으로 발표했습니다. 저희는 현재 크게 3개 중국-유럽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와 TCL이 공동으로 설립한 물류업체 스프덱스는 2017년에 중국의 청두에서 출발해 독일의 뉘른베르크,  네덜란드의 틸뷔르흐 등 주요 도시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개발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산둥성 옌저우에서 출발해 바르샤바와 프라하,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잇는 노선과 시안에서 출발해 프라하, 함부르크, 부다페스트를 잇는 노선을 개발했습니다. 이들 3대 중국-유럽노선은 CJ 물류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향후 스피덱스는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국가들의 생산거점을 대상으로 주요 국제철도운송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CJ 물류사업의 중요한 시장입니다. 저희는 중국내 스마트 공급체인관리를 바탕으로 한 3PL 혁신물류업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TES 2.0과 SMARTW&D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국제물류, 계약물류, 국제특송물류 등이 일체화된 서비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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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대표이사님은 2년 연속 중국수입박람회에 참석하셨습니다. 참석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박람회를 통해 CJ대한통운은 어떤 성과를 거두었습니까?

박근태 대표이사: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서 CJ는 2년 연속으로 상하이 중국수입박람회에 참여하였고, 저도 2차례 모두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중국수입박람회에서는 전세계의 글로벌 기업들이 각자의 최신 제품들을 전시합니다. 중국수입박람회는 중국시장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주지만,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수입박람회는 상당히 훌륭한 행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수입박람회에 CJ관을 설치하여 중국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많은 국내외 매체들이 저희 CJ관을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희 그룹은 박람회에 100여종의 고퀄리티 HMP 제품을 전시하였습니다. 이들 제품은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의 주력 소비층으로 대두되고 있는 싱글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중국내 콜드체인 선두기업인 CJ 룽칭물류는 이번 중국수입박람회에서 식품과 식자재 물류기업으로 선정되어 박람회의 소요되는 식자재 배송 서비스를 펼쳤습니다. 중국은 CJ 그룹의 글로벌사업 중 가장 중요한 시장의 하나입니다. 중국의 소비시장은 여전히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고퀼리티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기자: 늘 대표이사님께서 저희 청취자들에게 좋은 말씀을 하셔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대표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CJ대한통운의 계속되는 번영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근태 대표이사: 新年快乐!

인터뷰: 김금철 CMG 서울지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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