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12-26 15:57:52 출처:cri
편집:朱正善

모난족의 문화와 예술

图片默认标题_fororder_毛南情歌

문학:

모난족은 구두로 전해져 내려온 신화전설이나 민간이야기, 민간가요, 수수께끼, 우스운 이야기 등이 아주 많아 모난족 인민들의 도덕관과 가치관 예술소양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미 수집한 모난족의 민요곡조는 약 30여가지이고 산문류 작품은 200여편이며 운문가사는 3만여줄이다. ‘반고의 전설’, ‘39의 전설’, ‘물소의 윗니는 웃어서 떨어진 것이다’, ‘태사6관’, ‘칠녀봉’, ‘12월가’, ‘은애석’등은 모두 대를 이어 전해져 내려온 문학작품이다.

음악:

모난족은 노래를 즐겨 부르는 민족이다. 모난 민요는 내용이 풍부하고 형식이 독특하다.  원래는 모난인들이 야외에서 부르던 산 노래이자 청춘남녀가 사랑을 주고 받는 교제 도구였다. 매년 농한기나 명절 때면 모난족의 남녀노소들은 대창을 하며 특히 모난족의 처녀들이 뗏목 위에 서서 강가의 총각들과 주고 받는 대창은 남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모난족의 민가는 전통관습에 따라 ‘비’(比)와 ‘환’(歡), ‘배견’(排見), ‘사’(耍) , ‘사농’(梭侬) 등 다섯 가지 형식으로 나뉜다. ‘비’는 7자1구절, 8구절 1수의 구조로 되어 있고 두 구절 뒤에 ‘뤄하이’라는 음이 따라붙어 ‘뤄하이’가로도 불린다. ‘비’는 청춘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산 노래로 리듬이 명랑하고 경쾌하다.‘환’은 혼례식이나 생일축하연, 새 집들이 등 경사스러운 날과 명절에 대창하는 5자 1구절, 4구절 또는 8구절 1수의 축하가를 일컫는다. ‘배견’이란 보통 가수가 역사이야기나 조상의 유래를 독창의 형식으로 서술하는 서사가로서 7자 1구절, 4구절1수의 형식으로 짜여있으며 여러 수가 한 조, 여러 조가 한 편으로 되며 한 편이 적게는 10여 구절, 많이는 수백 구절이 되는 경우도 있다. ‘사’는 경쾌하고 활발한 단음계 아동가요로  5자 1구절, 4구절이 1 수의 구조로 짜여있다. ‘사’ 는 독창일수도 있고 합창일수도 있으며 내용은 대부분 어린이들의 생활이나 교육적 의미가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리듬은 명쾌하고 활발하다. 극소량으로 사회생활이나 노동인민들의 고난을 반영한 노래도 있다. ‘사농’은 ‘라라’(啦啦)라고도 하는 자장가로 리듬이 느리고 선율이 유유하며 음악구조는 배견과 비슷하다. 그 외 사공(師公)과 도공(道公) 음악은 주로 종교활동에 쓰인다. 하지만 사공음악으로 민간이야기를 엮어 내려가는 경우도 있으며 태평소와 피리, 우피요고, 장고, 소고, 동발 등을 반주악기로 한다.  도공음악은 다수가 낭송식의 곡조이며 타악기로 반주한다. 20세기 50년대이래 사공음악과 민요에 기반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모난극이 형성되었다.         

모난극:

민간에서 유래된 ‘모난극’은 대부분 고대 노동인민들의 투쟁과 생활, 사랑이야기, 민간 전설 등을 보여주는 전통극목이다. 모난극은 가무와 화극, 민가,민요,‘사공’의 춤사위를 집대성 한 것이며 공연시 대사와 가무가 아우러지고 이호, 피리, 태평소, 동고 등 반주를 곁들인다. 대표적인 모난족의 희곡으로 나희(傩戱)를 꼽을 수 있다. 지방희곡의 일종인 나희는 ‘사공희’(師公戱)로도 불린다. 모난족의 사공희는 또 모난족 목면무(木面舞), 모난족 나희라고도 부르며 모난족 문화의 상징이다. 모난어로 나희는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져 감사의 예참을 한다는 의미의 ‘페이토’(肥套)라고도 한다. ‘페이토는 모난인들의 전통 제사의식으로 설과 창, 춤을 아우르고 동작이 호방하고 선율이 아름다워 ‘나희 활화석’이라는 미명을 갖고 있다.    

무용:

모난족의 민간 무용은 사공 즉 신직자가 종교활동 때 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분룡절’(分龍節)제사 때나 감사의 예참을 드리는 ‘환원’행사 때 모두 사공이 여러가지 신의 모양을 본 딴 춤을 추며 이러한 춤들은 짙은 민족특색과 신비로운 종교색채를 띠었다.형식이 다양한 모난족의 무용은 후고무(猴鼓舞), 죽간무(竹簳舞) 화파무(火把舞), 난문무(拦門舞) 등 여러가지가 있다. 후고무란 원숭이 동작을 모방하여 북을 치며 노래하면서 추는 춤으로 경사스러운 명절에 많이 춘다. 후고무는 인원수를 따지지 않으며 차림새나 도구도 간단하고 얼굴에 탈을 쓰고 허리에 붉은 띠를 두른 뒤 요고를 메면 출수 있다. 춤 동작은 민첩하고 명쾌하며 익살스럽기도 하다. 죽간무는 예전에는 보통 마을에서 명망이 높고 영향력이 있는 노인이 돌아간 뒤 추던 춤이었지만 지금은 일종의 오락성 무용으로 바뀌었다. 무용형식은 중국의 청해성 소수민족의 죽간무와 같다. 무용동작은 개미와 산비둘기, 표범, 화미조 등 동물의 형태를 모방해 추며 경쾌하고 활발하다. 목면무는 민간의 제사무용을 기반으로 발전한 것으로 한 해의 풍작을 신에게 기원하거나 어렵생산, 농경생활, 사람들의 생산노동과정에서의 남녀간의 사랑의 기쁨을 표현한다. 용포를 입고 여러가지 신을 대표하는 나무 탈을 쓰며 머리에 깃털을 꼽고 추는 목면무는 시와 음악, 무용을 모두 곁들여 특징적이며 신비하고 농후한 종교예의를 빌어 모난족 인민들의 내심의 정감을 표현해 모난족의 유구한 문화의 휘황함을 자랑한다.

수공예품:

모난족은 수공예가 비교적 발전한 민족이다. 쇠철주조와 방직,염직, 죽기, 은기,석공 등에 능하다. 환강현 중남 남목촌(南木村)에서 만든 은팔찌와 은 목걸이 등 악세서리는 무늬가 소박하고 아름다우며 공예가 정교하다. 모난족의 편직과 조각도 독특한 민족풍격을 띠고 있다. 이들이 대나무로 짠 죽기는 공예가 뛰어나다. 또 수공예품 중 ‘딩카화’ 즉 꽃 대나무 모자가 가장 이름있으며 영예와 축복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처녀들이 시집갈 때 반드시 챙기는 혼수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각기예도 탁월해 나무로 깎은 탈이 생동한가 하면 돌기둥, 돌비석에도 룡과 봉황, 기린, 선학이 생동하게 조각되어 있다.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