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20-01-09 16:59:40 출처:cri
편집:朱正善

모난족의 전통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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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족의 가장 큰 명절은 그들만의 독특한 명절인 분룡절(分龙節)을 꼽을 수 있다. 그 외 모난족은 이웃하여 살고 있는 장족, 한족과 마찬가지로 춘절과 단오절, 중원절, 중양절을 경축하기는 하나 이러한 명절에 나름의 독특한 민속 행사가 가미되어 선명한 민족색채를 띠기도 한다.

분룡절:

모난족 민간의 최대의 명절인 분룡절은 해마다 하지 후인 5월 경에 드는 모난족 특유의 명절이다. 20세기 전에는 해마다 분룡절 때면 절간에 모여 행사를 가져 분룡절은 일명 ‘5월의 묘절(庙節)(절간절)’이라고도 불린다. 분룡절을 쇠는 날은 마을마다 다른데 철요(铁坳)를 분계선으로 상남과 중남 등 지역에서는 음력 하지 후의 첫 해일(亥日)에 쇠고 하남 시골 방책들은 하지 후의 첫 신일(辰日)에 경축한다. 모난족은 자신들의 기상경험과 종교관념에 근거해 해마다 하지 후의 첫 번째 신일을 전후 해 강우량이 현저히 다르다고 여겼으며 신일 전에는 강우량이 정상이나 신일 후에는 가뭄이 들어 한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는 바로 하늘의 ‘용’이 비를 내려 보내지 않은 탓이라고 판단했다. 하여 풍조우순을 기도하고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하지 후의 첫 번째 신일을 전후해 신령과 조상에게 제를 지내기 시작했다. 분룡절이면 온 마을의 남녀노소 그리고 타지에 출가한 여성들, 먼 곳의 친지들이 명절의 복장을 차려 입고 돌아와 성대하고도 열렬히 명절을 경축한다. 또한 집집마다 오색의 찹쌀밥과 고기 찜을  찌며 일부 가정에서는 돼지구이 요리를 먹기도 한다. 그리고 버드나무 가지를 꺽어 중당(中堂)에 꽂아놓으며 오색의 찹쌀밥을 둥글게 비벼  버드나무 가지에 다닥다닥 붙여놓고 과일풍년과 오곡 풍년을 기원한다. 신령과 조상에게는 삼계공묘에서 제를 지낸다. 예전에 모난족은 분룡절이면  목면을 쓰고 타악기의 반주 하에 노래 부르며 춤을 추었다. 지금도 이날이면 대창을 하거나 제기를 차는 등 일련의 민간문체행사를 가진다.

춘절:

모난족은 그믐날부터 정월 보름 원소절까지 춘절을 쇤다.

명절기간 친척집을 방문하고 노래모임에 참가하며 사자 춤 구경에 나서고 민간 스포츠경연도 가진다. 그믐날 오후면 어린이가 있는 가정들은 통닭과 육류, 붉은 계란, 쭝즈(粽子) 등 식품들을 쟁반에 올려 마을의 보호신 리광(李廣)장군의 신단에 바치며 향을 피우고 종이를 태우며 폭죽을 터뜨리고 술을 올려 신의 보호를 기원한다. 민간에서는 이를 어린이를 대신해 혼을 부르는 것이라고 여긴다. 정월 초하루에는 처녀들이 흥성을 뜻하는 ‘왕수’(旺水)를 긷고 노인들은 가옥 주위에 초목재를 뿌려 벌레를 방지하고 붉은 종이를 대문이나 소우리에 붙여 길상을 기원한다. 또 정월 초 하루 새벽에 모난인들은 아이들에게 시 낭송을 시키는데 이는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 습관을 키워주고 그들이 총명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리고 가장 이색적인 행사로 백조를 날려보낸다는‘방백조’(放百鳥)행사를 들 수 있다. 해마다 춘절이 다가올 때면 처녀들은 창포 잎으로 백 마리의 새‘백조’를 엮는다. 그리고 그믐날 저녁에 ‘백조’의 배에 찹쌀을 넣어 끓인 뒤 사탕수수로 꿰어 안채의 향로 앞에 걸어놓으며 새의 머리가 문을 향하도록 해 백조가 둥지에 돌아옴을 뜻하며 가업의 흥성을 기원한다. 그 뒤 정월 보름날-원소절 아침이면 백조를 내려 다시 끓이며 저녁이면 신등을 끄고 온 가족이 식사 시 백조를 밥 삼아 먹는다. 이를 ‘방백조’라고 하며 이는 춘절의 결속과 봄 파종의 시작을 의미한다.

단오절:

귀주와 광서의 모난족들은 모두 단오절을 경축한다. 하지만 단오절의 내용과 의미는 한족과 다르며 민간에서는 단오절을 ‘약절’(藥節)이라고 부른다. 과거 모난족은 식물피복이 무성한 삼림 속에 거주하고 있어 풍부한 초약재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그들은 단오절에 채집한 초약재의 약효능이 가장 훌륭하다고 여겨 이날 초약재를 따다 가마에 넣어 끓인 후 그 물로 아이에게 목욕을 시켜주었다.이러면 여러가지 피부병을 방지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이다. 해마다 단오절이 되면 모난족의 남녀는 분공이 아주 분명해진다. 남자들은 산에 올라가 초약재를 채집하고 여자들은 집에서 찹쌀떡 ‘츠바’를 만든다. 이런 츠바는 독특한 향이 있는데 노인들은 이런 츠바가 전염병 예방에 좋다고 여겼다. 그리고 과거 부자 집에서는 이날이면 독사고기에 초약을 넣어 끌인 뱀 요리를 먹기도 했다.노인들은 단오절에 뱀고기와 뱀탕을 먹으면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풍습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여겼다. 단오절이면 집집마다 또  단풍나무 가지를 꺽어 대문에 꽂아 각종 요풍과 독기를 내몰기도 했다. 귀주의 모난족들은 또 이 명절을 이용해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각 방책의 청년남녀들은 산 노래 대창을 부르기도 한다.         

중원절(中元節):

모난족은 중원절을 ‘7월14’라고도 부른다. 사실상 모난족은  음력 7월 초이레부터 중원절을 쇠기 시작한다. 모난족은 중원절 기간 조상들이 ‘집에 돌아와’ 명절을 쇤다고 여긴다. 하여 중원절이면 지전을 태우고 오리를 잡으며 향을 피우고 출가한 딸들은 오리와 기타 제사물품을 가지고 친정에 돌아와 조상들에게 올린다. 7월 13일 저녁이면 여러 가지 제품들을 마을어구의 리광 장군 신단에 올려놓고 아이들을 위해 ‘혼을 부른다’. 그리고 7월 14일이 마침 부모가 돌아간 첫 중원절이면 자기 집 논밭에 푸른 잎이 달린 참대 나무가지를 꽂아 이 논밭들은 전문 부모를 위해 경작하는 논밭임을 알린다. 7월 15 아침에는 조상들을 돌려보낸다. 이날 아침에는 오리를 잡아 제단에 올리고 식사를 마친 후 7월 초이레부터 15일 아침까지 태운 지전재를 토란 잎에 잘 싼 뒤 나무몽둥이의 두 끝에 걸어 놓고 거기에 각기 향을 꽂아 리광 장군 신단 앞에 놓거나 강에 넣는다. 이렇게 조상들을 돌려보내면 명절이 끝나는 셈이다.

호박절:

모난족의 호박절은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든다. 이날이면 집집마다 풍작한 여러가지 모양새의 호박을 마당에 펴놓으며 마을의 젊은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호박왕’을 고른다. ‘호박왕’을 고를 때에는 외관을 볼 뿐만 아니라 내면의 호박씨도 보아내야 한다. 모두의 의견이 모아지면 건장한 청년이 ‘호박왕’을 깬다. 주인이 호박씨를 꺼내며 잘 여문 호박씨는 내년 종자용으로 남긴다. 그 뒤 호박을 잘게 썰어 가마에 넣고 좁쌀 죽과 함께 낮은 불에 오래오래 푹 익을 때까지 끓인다. 죽이 끓으면 먼저 한 사발을 안채 제단에 올려 ‘호박왕’에게 드리고나서야 모두 함께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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