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 따르면 25일 단 하루 무한에서 이루어진 음식배달 건 수는 13만 건에 달했다.
배달원인 조씨는 25일 35건의 배달임무를 완수했다. 과거에 일일 40, 50건의 배달주문은 거뜬히 받던데 비하면 다소 줄긴 했으나 음식배달은 여전히 무한 사람들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주력"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
대리배송 건 수도 크게 늘었다. 무한시 대리배송량은 12월의 5배나 증가했다. 주로 의약품, 생필품, 신선한 채소 등에 대한 배달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무한시의 15개의 주민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그 아래 도표에는 야채와 육류의 가격이 적혀있다.
“녹색채소원” 농가의 책임자 고씨는 해당 15개의 주민거주지에 2월 한달 동안 채소를 공급해왔다. 1월 배송까지 합치면 총 70여 개의 주민거주지에 채소를 공급해온 셈이다.
고씨는 9대의 차량으로 여러 거주지를 돌면서 매일 최대 500인분의 채소를 배달해왔다. 여기에는 육류, 달걀류, 야채류 등 3만 키로에 달하는 양이 포함되어 있다.
시민들에게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업체는 고씨 일가 뿐 아니다. 2월 12일까지 16개의 농가에서 180여개의 주민거주지와 연결해 15600 여 인분에 달하는 채소를 공급했다.
원활한 배송을 위해 2월 20일 무한공공버스그룹은 생필품 배송을 책임질 “버스전사팀”을 결성했다. 23명의 버스기사와 20대의 공공버스가 투입되어 4일 간 무려 2만 2500인분에 달하는 야채를 시민들에게 배송해주었다. 지금은 520대 차량이 동원되고 있고 165여개의 마트와 업체 그리고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협력하여 시민들의 생활을 보장해주고 있다.
900만명의 하루 세끼를 보장해주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
900만명 무한 시민 중 절반이 매일 1개의 계란을 섭취한다고 가정하면 450만 개의 계란이 필요하다. 약 225톤에 달하는 무게이다. 계란 외 고기도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음식이다.
그렇다면 육류와 계란, 채소는 어떻게 공급될까?
무한에는 약 40만 무에 달하는 채소농장이 있다. 그중 29만 무의 면적에 재생 주기가 짧은 야채를 심는데 산량은 46만 톤에 달한다. 무한시는 긴급자금 3천만원을 투입하고 10만 무에 달하는 밭에 배추, 상추 등 야채들을 심도록 했다.
자급자족에 외부지원도 잇따랐다. 1월 23일 중국 상무부는 산동, 안휘 등 8개의 성,시를 호북성과 연동시켜 원활한 채소공급을 보장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1월 23일부터 2월19일까지 8개의 도시로부터 조달된 채소는 약 2만 1천 톤에 달했다.
한편 10여일 전 2천여톤의 중앙비축 냉동육이 전용열차로 상해중앙비축고에서 무한중앙비축고로 운송되었다. 중앙발전개혁위원회도 강소,절강,상해 등 지역에서 2만톤에 달하는 중앙비축 냉동육을 호북성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00만 무한 시민들의 먹거리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 퇴역한 병사도 있었다. 왕씨는 무한에서 17년간 군생활을 했다. 2월 25일 그는 하남성에서부터 30여 톤의 신선한 채소를 3개의 트럭에 나눠 싣고 무한 지원에 나섰다.
지금 이 시각에도 의료진, 배달원, 농부, 운전기사 등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900만 명 무한 시민들에게 나눔을 손길을 보내고 있다.
번역/편집: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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