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昌松
2020-07-19 17:58:01 출처:cri
편집:韩昌松

[오피니언]궁병독무(窮兵黩武)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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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는 이런 고사가 나온다.

오(吳)나라의 손호(孫皓)가 왕이 된 후 천하통일을 꿈꾸면서 틈만 나면 북쪽의 진(晉)나라를 공격하려 했다.

그러나 이때의 오나라는 상층이 부패하고 국력이 점점 쇠잔해졌으며 가렴잡세가 많아 백성들의 불만 또한 컸다.

국경을 지키던 오나라의 명장 육항(陸抗)이 손호에게 이런 소를 올린다.

“작금에 조정은 부국강병을 꾀하고 생산을 권장하며 관리들의 부정을 다스리고 인의로 백성을 어루만져야 합니다.

모든 병력을 동원해 전쟁만 하다가는 그 폐해가 너무 큽니다. 적국은 별 피해가 없는데 우리는 큰 병을 앓는 것과 같은 도리입니다.”

여기서 유래한 성어가 “궁병독무”이다.

걸핏하면 무력을 휘두르고 계속 전쟁을 발동하는 호전적인 사람 혹은 나라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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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미국정부가 중국 공산당원과 그 가족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만지작거린다는 뉴스가 나왔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갈 데까지 간다는 느낌이다.

무역부터 시작해 5G선두주자인 화웨이 제재로, 인권문제에서 시작해 이제는 인적왕래까지 틀어막겠다는 속셈이다.

경제와 인권수단이 잘 먹히지 않으면 항모전단을 파견해 무력시위를 하고 다른 나라들에 드러내놓고 줄서기를 강요한다.

가히 현실판 “궁병독무”다.

중국 공산당원은 9천만명이상, 그 가족까지 더하면  3억에 가깝다. 중국공산당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웠고 지금까지 국민들이 잘사는 나라,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지향해왔다. 국민들의 끈끈한 지지를 받고 있고 현재의 중국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나라로 부상했다. 최근 코로나사태중 경제의 V자형반등을 제일 먼저 실현해 세계 여러 나라에 희망의 동력을 불어넣은 나라 역시 중국이다.

중국의 성장은 한 나라의 태클로 막아지는 것이 아니다.

육항의 충고를 흘려들었던 손호의 경거망동이 계속되었고 육항이 죽고 난후  국경이 뚫린 오나라는 결국 진나라의 공격에 멸망하게 된다.

“궁병독무”의 말로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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