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08-17 16:00:18 출처:cri
편집:李仙玉

[오피니언] 빈 그릇 캠페인

[오피니언] 빈 그릇 캠페인

최근 시진핑 주석이 음식물 낭비가 심각하다며 입법과 감독 강화 등 효과적인 조치로 음식물 낭비를 막고 전 사회적으로 낭비는 부끄럽고 근검절약이 영예롭다는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의 요식업 협회 등 음식관련 기구들이 음식 과다 주문을 하지 않고 1인분의 반 주문하기, 실지 손님보다 1명 적게 주문하는 N-1주문 등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

요식업체들도 그릇을 깨끗이 비우는 손님들에게는 장려금을 주고 잔반에는 벌금 물리기, 테이블의 잔반양에 따라 테이블 담당 웨이터의 보너스 결정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또 구내식당에서는 식사량에 따라 음식을 받고 집에서는 식구와 식사량에 따라 음식을 만드는, 전 사회적으로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빈 그릇 캠페인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잔반은 식량낭비인 동시에 처리비용이 엄청난 음식물 쓰레기이기도 해서 각 나라 쓰레기 감량화에서 가장 중시를 받는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1인당 한 끼에 평균 96g의 음식물을 낭비, 낭비율은 11.3%이고 대 규모 모임의 음식물 낭비율은 38%, 학교 급식은 30%에 달한다.

한 사람 한 끼 식사 중 평균 96g의 잔반이 뭐가 대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1년에 최다 1800만t의 음식물 쓰레기가 생긴다는 계산에는 깜짝 놀랄 것이다.

쌀 한 톨이 밥상에 오르기까지 이른 봄 씨를 뿌리고 더운 여름 기음을 매고 가을에 수확해서 가공까지, 삼 계절 내내 시종 농부들의 땀이 동반한다. 농경기술의 발달에 따라 현재의 농업생산은 또 70%의 담수자원과 33%의 토지, 30%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20%의 온실가스를 방출한다.

다시 말하면 음식물의 낭비는 음식물 자체의 낭비는 물론이고 식량생산에 필요한 토지와 물, 에너지 그리고 기타 생산자료의 무효한 소모를 말하며 환경오염과 온실가스의 방출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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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식량절약은 영원한 과제이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음식물을 낭비하지 않고 식량을 절약하는 미풍이 지금까지 전해내려 온다. 하지만 개혁개방과 함께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고 물질이 풍요로워지면서 음식물 낭비현상이 다소 많아졌다. 

2013년 1월 금융과 광고, 보험 등 상이한 업계 출신들이 IN-33이라는 팀을 무어 “오늘부터 잔반 남기지 않기”를 호소했고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면서 잔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빈 그릇 캠페인 광판행동(光盤行動)이 전 사회적으로 확대되었다.

2017년 중국 전역에서 중앙정부의 호소에 따라 광판행동의 붐을 형성했고 빈 그릇 캠페인의 열기가 계속되어 음식물 낭비현상이 다소 줄어들었다. 특히 공금에 의한 음식물 낭비현상은 크게 줄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단체회식과 개개인들의 잦은 외식, 대량의 음식배달에 의한 낭비현상은 오히려 많아지고 과다소비와 체면유지의 심리도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했다.

중국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생활화하고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함께 나누어 먹던 기존의 공찬제(共餐制)가 1인분씩 나누어 먹는 분찬제(分餐制)로 바뀌는 올해 다시 음식물 낭비를 막고 근검절약의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호소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빈 그릇 캠페인이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생활습관으로 고착되려면 정부와 사회, 개개인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입법을 통해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사회적으로는 허세를 부리고 체면을 중시하는 구습대신 낭비는 부끄럽고 근검절약이 영예롭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며 개개인은 끼니마나 잔반이 없는 빈 그릇을 남기는 습관을 형성해야 할 것이다.

빈 그릇 캠페인이 유종의 미를 걷우어 모두가 끼니마다 습관적으로 잔반이 없는 빈 그릇만을 남기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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