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1-03-08 19:28:08 출처:cri
편집:权香花

유재훈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 中 2021 세계경제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기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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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중국 정협 연례회의 개막, 5일에는 전인대 연례회의 개막으로 중국은 지금 양회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본 방송국 기자는 한국 아시아미래연구원 유재훈 이사장과 연결해 양회 관전 포인트 및 중국 경제 성장, 중한 양국 관계 전망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한국 아시아미래연구원 유재훈 이사장(이하 유이사장으로 약칭) 인터뷰 전문

기자: 지양회는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로 꼽히고 있는데 유이사장님이 보는 올해 중국 양회의 관전 포인트 또는 관심사를 꼽아주신다면요.

유이사장: 저는 경제학자로서 중국경제와 금융시장에서의 정부의 주요정책이 어떻게 발표될 것인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미 14차 5개년 계획이 발표되었고 2035년까지의 중국의 장기 경제 비젼도 발표된 적이 있어서 2021년도 경제운영계획과 함께 이들 경제정책들이 양회에서 어떻게 토의되고 구체화되는 지를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리커창 총리가 전인대 개막회의에서 한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다수의 기구와 투자은행들의 예상보다 보수적으로 목표를 잡았다고 하는데 이사장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리고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적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그리고 코로나 19 속에서 이러한 중국의 경제목표가 세계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유이사장: 리커창 총리의 2021년 성장률 6퍼센트 이상 성장 전망 발표는 예상보다 보수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IMF나 World Bank가 각각 8.1과 7.9 퍼센트로 전망한 것에 비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작년 중국의 경제성적표는 분명 인상적인 것입니다. 세계 주요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속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플러스 2.3퍼센트의 성장은 대단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경제는 2021년에 세계경제의 회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또한, 중국경제의 회복의 과정이 그 동안의 양적인 성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회복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산업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저탄소를 실현하는 경제성장, 내수성장을 통한 쌍순환 그리고  적극적인 금융개방과 규제개혁이 강조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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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중국은 지난해 주요경제체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속에서 플러스 경제성장을 실현했고 일련의 맞춤형 탈빈곤 조치로 현행 기준으로 약 1억명의 농촌빈곤 인구의 탈빈곤을 실현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유이시장: 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하였기 때문에 평균적인 경제성장률의 증가만큼이나 국민의 삶에 있어서 빈곤에서의 탈출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잘 알고 있는 편입니다. 실제 빈곤인구의 감축은 전 세계 정부들과 국제기구들이 힘을 합쳐서 달성해야 할 지속가능 개발목표들 중의 대표적인 것입니다. 이 점에서 중국의 탈빈곤 실적은 그 동안의 경제성장이 국가의 거시적인 측면이나 인민의 삶의 미시적인 측면에서 이례적으로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제가 2020년 베이징에 본부가 있는 아주금융협력협회와 같이 했던 사업경험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아주금융협력협회는 아시아의 주요국가 금융기관들이 금융방면에서의 일대일로(一带一路)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단체인데 회원으로 가입된 금융회사들로부터 빈곤탈출을 돕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심사해서 우수한 사례에 대해 상을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150개에 달하는 탈빈곤 지원사례를 심사해 보니 중국의 은행 증권 보험 핀텍 회사들이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빈곤탈출을 위해 노력하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지원사례의 양과 범위가 정말로 우수한 것들이어서 놀랬습니다.

기자: 올해 양회에서도 제기된 14차 5개년 계획, 2035년 장기 계획등 이런 방침정책들이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 그리고 나아가서는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유이사장: 중국 그리고 아시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그리했듯이 다시 한번 세계경제의 회복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력의 원천은 2008년도 이후 회복시기와는 다를 것입니다. 즉, 중국은 제 4차산업혁명의 가속화, 요소시장 개혁을 수반한 국내소비 활성화, 저탄소 성장전략, 금융개방과 다자주의에 입각한 국제무역 촉진 등이 그 회복력의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008년도 위기극복 시기와는 달리 2020년 이후의 세상은 중국과 서방이 전략적 경쟁을 가시화하고 있어서 그 과정에 여러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정책요소들은 대한민국 경제와는 상호보완 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동북아시아의 협력 그리고 아시아 전체 국가들과 협력하여 추진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고, 회복력의 효과를 더 크게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올해 중국 정부업무보고서에도 언급이 됐었고 또 시진핑 중국국가주석도 여러 공식석상에서 더욱 큰 범위, 더욱 넓은 분야, 더욱 깊이 있는 대외개방을 실시할것이라고 강조한바 있습니다. 중국의 대외개방 의지 그리고 다자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유이사장: 중국의 금융개방의 의지는 코로나 19 위기 이전에도 천명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 위기 이후에도 중국경제의 더 크고, 넓고, 깊은 개방이 발표된 것은 앞으로 중국경제의 발전에 있어서 개방정책이 핵심적인 정책요소라는 것을 확인하게 해줍니다. 또 하나의 관점으로서 중국의 대외개방 정책을 양자주의에 입각해서 추진할 것인지 다자주의에 입각해서 추진할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타결된 RCEP 협정은 중국이 천명한 다자주의 개방정책의 좋은 실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현재의 유명무실한 WTO체제가 복원되어 전 지구적인 다자주의 개방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겠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지역단위의 다자주의 또는 공동이해가 맞는 국가들 끼리의 선택적 다자주의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작년에 중국이 제안한 한중일 FTA 제안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하고 빠른 실천이 뒤따르길 희망해 봅니다. 

기자: 올해초 중한 양국 정상이 약 40분간 전화 통화에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 하기로 뜻을 모았고 올해와 내년을 “중한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했는데요, 곧 30주년을 맞는 현 양국관계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유이사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중 문화교류의 해”가 두 나라 사이의 의미있는 사업으로 가득 채워져서 성공적인 한중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30주년을 맞이하는 한중 관계는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을 지난 느낌입니다. 한중 관계를 경제부분 특히 금융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 분야의 협력관계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 중국과 같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와는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에까지 보다 다층적인 관계가 만들어지고 각 협력단위에서의 교류가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두 나라 관계가 아무리 큰 바람과 비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넓은 평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한중 관계는 새롭게 형성되는 국제 정세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떤 나라의 외교도 도도한 국제정세를 전적으로 거슬러 추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주어진 여건에서도 두 나라 사이에는 일정한 선택의 폭이 있을 수 있으니, 두 나라가 노력한다면 깊어진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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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 가운데 아시아미래연구원과 중국자본시장연구회는  어떤 역할을 발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유이사장: 제가 이사장 직책으로 대표를 맡고 있는 ‘아시아미래연구원’과 ‘중국자본시장연구회’는 바로 이런 점에서 두 나라 지식인들의 상호 이해를 넓히고 주요 사업분야의 공동이익을 확인 발전시킴으로써 한국과  중국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일을 하는 단체입니다.  코로나 19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2021년을 활동 재개의 해로 삼아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한중 교류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중간 농축수산업 협력, 한중간 자동차 튜닝사업 협력, 한중 자본시장 협력, 한중간 예술중심 미술교류 등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기자: 중국에 있어서 올해는 참 특별한 한 해 입니다.  앞에서 언급이 됐던 14차 5개년 계획을 실시하는 첫 해이기도 하고 중국 공산당 창건100주년이 되는 해 이기도 합니다. 그간 전문분야 업무상으로도 많은 중국인들을 접해 보셨을텐데요, 중국의 국민이나 기업인 그리고 공무원들에 대한 인상은 어떻게 보셨는지 간단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유이사장: 중국경제의 지난 역사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의 역사입니다. 앞서도 이야기된 중국정부가 빈곤을 퇴치한 역사는 중국경제의 성취 중에 가장 중요한 성취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제4차산업혁명의 세상에서 중국경제는 상당한 지도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취는 중국의 공무원, 기업인, 국민들의 뛰어난 재능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 공무원들의 장기 전략과 지속적인 학습 노력, 기업인들의 창의와 비즈니스에 대한 정열, 중국 국민들의 가족사랑과  솔직한  태도를 좋은 인상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END-

유재훈(兪在勳) 프로필

경제학 박사 

사단법인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

사단법인중국자본시장연구회 이사장 

산동재경대학교 중한일 연구원 교수/수석부원장

한국 하나은행 이사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제고문위원회 위원

한불상공회의소명예회원

[주요경력]

행정고시 26회 합격

재무무경제협력국, 증권국 서기관

아시아개발은행(ADB)태평양지역국 Economist

금융감독위원회 국제협력과장, 은행감독과장, 증권감독과장

국제투자금융공사(IFC) / 세계은행(IBRD)증권시장 Sr. Specialist

금융위원회 대변인 

기획재정부국고국장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1급)

한국예탁결제원제20대사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회계감사국장/총재선임보좌관

[주요학력]

경기대학교 경제학박사

프랑스 국립행정학교 졸업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 de Paris) 경제학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서울대학교 무역학과 학사 

 

인터뷰: 주정선 권향화 이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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