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고인을 추모하는 제사 성묘 방식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온라인 제사, AR 성묘가 성행하면서 청명 풍습이 다양해지고 친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퇴역군인사무부는 홈페이지와 중화영웅열사사이트에 온라인 추모 코너를 개설했다. 중국 광동(廣東) 태산(台山)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컴퓨터실에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여 영웅열사들에게 온라인으로 헌화하고 추모했다.
그외에도 중국 전역에서는 종이돈을 태우던 전통 제사 풍습 대신 헌화하는 방식 등의 친환경 제사방식을 택하고 있다.
남경(南京)의 한 공덕원은 친환경 무연 묘지를 권장하고 있다.
흑룡강(黑龍江)성 흑하(黑河)에서는 성묘객들이 가지고 온 종이돈을 생화로 바꿔주고 있다.
감숙(甘肅) 심가령(沈家岭) 공동묘지에서 소원 카드를 작성하여 나무에 걸어두는 방식으로 종이돈을 태우는 풍습을 대체하도록 성묘객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양주(揚州) 묘원은 온라인 성묘 플랫폼을 개통해 사람들이 AR 기술을 활용하여 성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 곳에는 두 개의 큰 스크린을 설치했는데 하나는 사람들이 보내온 추모의 문자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다른 한 스크린에서는 고인의 가상 묘비가 보인다.
따라서 멀리에 있는 가족들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고인에게 제를 올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