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상해희극학원 티베트 연기반 대학생들이 상해에서 티베트어 버전의 <햄릿>을 열연했다.
티베트족 배우들이 티베트어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란 명대사를 읊을 때 관객들은 시공을 뛰어넘은 문화의 매력을 느꼈다.
햄릿을 분한 둔주츠런은 "이 극이 티베트 무대에 올려지길 바란다"며 "서방의 명작, 세계의 명작을 티베트에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필리아를 분한 단쩡궁지는 "티베트어 문화도 쉐익스피어의 작품을 얼마든지 소화할수 있다"며 티베트어 버전의 매력을 강추했다.
이번 공연에 참가한 배우들은 4년전 상해희극학원에 입학한 티베트 청년들이다. 그 때만 해도 중국 표준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연기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그들이었지만 4년간 대학 생활에서 이미 어엿한 배우로 성장했다.
티베트어 버전의 <햄릿>은 전국 순회공연 일정을 잡고 있으며 올해 7월과 8월 티베트 무대에 올려진다.
번역/편집:주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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