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东光
2021-07-01 10:43:38 출처:cri
편집:金东光

일대해모(一代楷模)

일대해모(一代楷模)_fororder_172.一代楷模

◎글자풀이: 한 일(一 yī), 세대 대(代 dài), 본보기 해(楷 kǎi), 모범 모(模 mó)

◎뜻풀이: 한시대의 모범(본보기).

◎출처: 오대•후진(五代•後晉) 유구(劉昫)『구당서•이정전(舊唐書•李靖傳)』

◎유래: 당(唐)나라의 개국황제 이연(李淵)은 군사를 일으켜 천하를 얻은 황제이다. 이정(李靖)은 이연을 따라 남정북전하면서 많은 공을 세웠고 여러번 상을 받았다. 후에 당고조(唐高祖) 이연이 퇴위를 하고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이 황제로 되면서 이정은 형부상서(刑部尙書)에서 병부상서(兵部尙書)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서북변경의 돌궐 등 소수민족이 늘 국경지역을 교란했다. 이들은 가축들을 빼앗고 백성들을 죽이군 하여 당나라의 큰 우환거리로 되었다. 태종 이세민 역시 남정북전하면서 말잔등위에서 천하를 평정한 후 서북변경의 위협을 철저히 제거하기 위해 이정을 행군총독(行軍總督)으로 임명해 군사를 이끌고 정벌을 떠나도록 했다.

어느 한번은 이정이 기병 3천기만 휘솔해 돌궐군을 크게 격파하고 변경밖으로 몰아냈으며 이에 당태종의 신임은 더욱 깊어졌다. 그후 이정이 조정을 위해 또 다시 많은 전공을 세우니 그 관직이 상서우복야(尙書右僕射)에 이르렀다.

천하가 평정된 후 이정은 무신인 자기가 이후 조정에서 더 큰 발전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 낙향을 결정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자세히 적어 태종에게 올렸다. 태종이 이정의 상소문을 보니 그 낙향하려는 뜻이 간절한지라 이정의 요구를 허락하고는 중서시랑(中書侍郞)을 파견해 이정에게 어지를 전하도록 했다. 태종은 이정의 공로를 크게 치하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고금을 막론하고 높은 관직을 차지하고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아주 적었다. 총명한 사람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거의 모두가 만족을 모른다. 어떤 이는 빼어난 재능이 없으면서도 권세에 미련을 가지고 그 관직을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 짐은 공의 사직을 받아 들이노라. 이는 공의 뜻을 존중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공을 한 시대의 본보기로 내세워(일대해모) 후세 사람들이 따라 배우도록 하기 위함이다.”

관직을 내놓은 이정은 “이위공병법(李衛公兵法)”이라는 책을 저술해 평생의 전투경험과 소회를 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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