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香兰
2021-07-29 15:28:00 출처:cri
편집:李香兰

(올림픽의 아름다운 순간)’상하이의 아줌마’의 탁구 전설

지난 7월 25일 도쿄올림픽대회 여자탁구 단식 2회전이 열렸다.  아시아계 인상의 '아줌마'가 얼굴에 미소를 띠고 경기장에 들어서고 그 뒤로 어린 소녀가 따라 입장했다. 얼핏 보면 경기에 앞서 코치가 선수를 이끌고 입장하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올림픽 대결에 나선 것이다.  아줌마의 이름은 니샤롄(倪夏蓮), 고향은 중국의 상하이, 올해 58세, 룩셈부르크 대표로 경기에 참가했고 뒤에 따라 입장한 어린 선수는 한국의 신동인 올해 17살의 신유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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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자 ‘상하이 아줌마’는 얼굴의 웃음기를 거두고 치열히 경기에 임했다.  1세트는 3분 08초만에 11:2로 이겼다. 2세트부터 신유빈이 바짝 추격하면서 두 선수는 3:3으로 잠시 비기다가 7세트에 니샤롄은 체력부진 때문에  5:1로 자기보다 41살 어린 신유빈에게 승리를 내주었다.

 

당시 현장에는 기자도 없고 박수소리도 없었다. 니샤롄은 탁구장비를 넣은 가방을 메고 얼굴의 땀을 닦으며 마치 아침 조깅을 마친 아줌마처럼 유유히 경기장을 떠나갔다.

사실 평범하게 보이는 이 아줌마는 일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전설적 인물이다. 38년전 꼭 같은 장소인 이 곳 도쿄에서 그는 누구도 당할 수 없는 여왕이었다.  

1983년 도교에서 열린 제37회 세계탁수선수권대회에서 20살의 니샤롄은 중국대표단과 함께 여자단체 우승을 차지하고 또 혼성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 여자탁구는 우수한 인재가 너무 많아 세대교체가 빠르고 유명 선수들의 은퇴 소식도 종종 전해지군 한다. 후배들이 성장하면서 니샤롄도 1986년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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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말 니샤롄은 상하이를 떠나 독일에 갔다. 타향에서 니샤롄은 여가시간에 클럽을 찾아 탁구를 자주 쳤는데 그의 탁구수준은 독일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장이 150센티미터인 니샤례은 남녀를 불문하고 적수가 없었고 독일인들은 니샤롄에게 “동방의 탁구여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니샤롄이 탁구를 잘 친다는 소문이 돌면서 독일의 이웃나라인 룩셈부르크가 니샤롄이 룩셈부르크에 와서 탁구를 칠 것을 요청했다.

 

니샤롄은 룩셈부르크에서 탁구를 연습하면서 스웨덴 감독 토니 다니엘손을 만났고 두사람은 탁구를 인연으로 서로 정이 들어 결혼했다.

2000년 37살의 니샤롄은 룩셈부르크를 대표하여 올림픽에 참가했고 여자단식 16강에 진입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후 니샤롄은 또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다. 그후 니샤롄은 룩셈부르크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려 했지만 룩셈부르크의 만류로 지금까지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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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한살 두살 늘면서 니샤렌은 체력부진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러난 그는 젊은 선수들이  자기를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고 경고한다. “내 나이가 많지만 당신들에게 쉽게 지지는 않을거요.”

2015년 52살의 니샤롄이 4:3으로 일본의 명장 후쿠하라 아이를 이겨 탁구계를 놀라게 했다.

 

니샤렌은 경기에서의 승부는 늘 있는 일로, 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수 있으면 성공이라고 말한다. 다음번 올림픽에도 참가할 것인가는 질문에 니샤롄은  “불가능은 없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무슨 힘이 그녀를 견지하도록 하는가 하는 질문에 니샤롄은 얼굴의 웃음을 거두고 엄숙하게 이렇게 답했다.  “룩셈부르크에서 니샤롄은 중국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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