权香花
2021-08-05 11:43:37 출처:cri
편집:权香花

장난감 총을 좋아하던 소년,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로 성장하다

오늘은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던 소년이 올림픽 메달 수상자로 성장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오늘의 이야기는 지금 진행 중인 도쿄올림픽에서 시작된다. 

2021년 7월 27일 일본 도쿄올림픽 사격장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경기에 출전한 중국의 장란신(姜冉馨)과 팡웨이(龐偉) 선수가 러시아의  바차라시키나와 체르누소프 선수와 혼성 단체전 경기를 치른다.  네명의 선수가 사격선 앞에 서서 오른손으로 공기 권총을 들고 10m 밖에 있는 탁구공 크기의 과녁을 묘준했다. 이들은 10m 공기권총 혼성 금메달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모두가 숨 죽인 장내는 바늘 하나 바닥에 떨어져도 그 소리가 들릴 것 처럼 조용했다.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은 이번 도교올림픽의 신설 종목이며 금메달 쟁탈전은 먼저 16점을 따내는 팀이 이기는 것이 규칙이다.  세트마다 두 선수의 합산한 점수가 높은 팀이 2점을 따고 비기면 각각 1점씩 가지며 먼저 16점에 도달한 팀이 금메달을  차지한다.  이런 경기 규칙때문에 선수들은 큰 정신적 압력을 받는다.

이때 중국과 러시아 팀은 14점 대 14점으로 잠시 동점을 기록했다. 이제 두 선수의 마지막 한발이 승패를 결정한다. 러시아의 남자 선수 초르누소프가 먼저 과녁 중심에 가까운 9.8점을 명중했다.  중국이 러시아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려면 중국 선수가 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따내야 한다.  

중국팀의 팡웨이 선수가 서서히 권총을 들고 침착하게 과녁을 묘준한다.  경기장 관람석에 있던 중국 사격팀의 다른 팀원들과 그리고 TV 앞에서 이를 지켜보는 관중들과 팡웨이의 가족들은 너무 긴장하여 심장이 밖으로 튀여나올 지경이다. 

팡웨이가 가볍게 방아쇠를 당기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총알이 과녁으로 날아갔다.  10.1점! 중국이 이겼다.  

관람석의 중국 팀원들이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로 중국팀을 축하했다. 

팡웨이는 1986년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멀지 않은 허베이성(河北省) 바오딩(保定)에서 태여났다. 팡웨이는 어릴 적부터 다른 아이들보다 갖가지 총을 가지고 놀기 좋아해서 팡웨이의 집에는 도처에 놀이감총들이 널려있었다. 

팡웨이가 14살 되던 해의 어느 하루, 골목길에서 새로 산 놀이감총을 갖고 놀던 팡웨이를 본 이웃집의 아저씨가 이렇게 말했다. " 이렇게 총을 좋아하는데 정식으로 사격을 배우면 어떻겠니."

이웃 집 사람이 무심코 한 말에 팡웨이는 사격을 배우려는 결심을 내리고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아버지에게 사격연습 학교로 보내달라고 졸랐다. 

그후 팡웨이는 지인의 추천으로 체육학교 장광웨이 사격 감독의 학생이 되었다. 장 감독은 매일 아침 팡웨이가 자전거를 타고 와서 자신을 앉히고 체육학교에 갈 것을 요구했다. 

소년 팡웨이가 우람진 체구의 중년 사나이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비뚤비뚤 자전거를 타는 광경을  행인들이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오르막길을 만나 자건거 타기 힘들다고 팡웨이가 말하자 장 감독은 힘들다고 오르막길 꼭대기만 바라보면 자연히 마음을 분산시키게 된다며 정신을 집중하고 한 바퀴 한 바퀴 열심히 페달을 밟을 것을 요구했다. 

자전거를 타고 간신히 체육학교에 도착했는데 장 감독은 사격연습은 시키지 않고 양손에 벽돌 네 장를 들고 팡웨이를 사람이 없는 구석쪽으로 데리고 갔다.   

벽돌 두 장을 땅바닥에 옆으로 세워 놓고 팡웨이더러 그 위에 올라 서게 했다.  팡웨이는 마치도 장대다리 걷기 춤을 추는 것처럼 평형을 잡지 못해 하마터면 발목을 삘번 했다. 

그런데 이 것이 끝이 아니다. 장 감독은 팡웨이가 두팔을 앞으로  쭉 뻗고 두손에 벽돌을 들고 서있게 했다.  시간이 1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팡웨이는 두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두 팔도 천근의 짐을 든 것처럼 아팠다.

체육학교에서의 하루 연습이 끝나자 팡웨이는 또 자전거에 장 감독을 싣고 장 감독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또 여기서도 연습을 시킨다.  대두콩을 가득 담은 사발을 들고 나오더니 젓가락으로 콩을 한알 한알 집어  다른 빈 사발에 옮기라고 했다.  팡웨이가 떨리는 손으로 콩알을 다 집어서 옮기자 장 감독은 팡웨이더러 여기서 저녁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그로부터 팡웨이는 장 감독을 따라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가리지 않고 여러 해 동안 꾸준하게 사격을 연습했으며 매일 놀이감 총만 가지고 놀던 남자아이로부터 풋내기 청년 사격선수로 성장했다. 

2002년 16살의 팡웨이는 전국청소년사격시합에서 연달아 4번 10점을 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팡웨의 첫 전국 우승이였다.  그후 팡웨이는 허베이성 사격팀에 가입했다.

2005년 19살의 팡웨이는 중국 국가 대표팀에 가입했는데 그때 중국 사격팀의 최연소 선수였다. 2006년 팡웨이는 운동 인생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8월 9일 팡웨이는 베이징올림픽대회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수상했다.

2021년 7월 27일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팡웨이는 장란신 선수와  함께  10m 공기권총 혼성 금메달을 따내 중국의 위상을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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