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8월 6일 저녁 제28차 아세안지역포럼 외교장관 회의에서 조선반도 문제를 언급하면서 조선 측이 수년간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실험을 중단해 온 점을 감안하면 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사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경로는 안보리 대조선 제재 결의의 가역 조항을 조속히 가동해 대 조선 제재를 완화하고 대화 협상 재개를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한 합동군사훈련은 현 상황에서 건설성이 결핍하며 미국이 조선과 진정으로 대화를 재개하려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의 부장은 중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쌍 궤도 병진' 사고와 단계적, 동시적 원칙에 따라 조선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균형 있게 추진하여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