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东光
2021-08-11 17:13:26 출처:cri
편집:金东光

막측고심(莫測高深()

막측고심(莫測高深()_fororder_90.莫测高深

글자풀이: 없을 막(莫 mò), 잴 측(測 cè), 높을 고(高 gāo), 깊을 심(深 shēn).

뜻풀이: ①높이와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 ②그 수준이나 심도가 어느 정도인지 추측할수 없다. 주로 학문에 대하여 사용하며, 때로 일부러 난해하게 구는 자를 풍자할 때 사용하기도 함.

출처: 한(漢) 반고(班固)『한서•엄연년전(漢書•嚴延年傳)』

 

유래: 서한(西漢) 선제(宣帝) 때 조정에 엄연년(嚴延年)이라는 관리가 있었다. 그는 성정이 올곧고 애증이 분명했는데 일찍 탁군태수(琢郡太守)로 임직했다. 탁군은 자고로 토호와 지주들이 판을 치면서 약자를 억누르고 백성들을 마구 짓밟았다. 특히는 서고씨(西高氏)와 동고씨(東高氏)는 전문 나쁜 짓만 골라 하였으나 엄연년이 부임되어 오기전의 태수들은 이들을 감히 건드리지 못했다.

서고씨와 동고씨가 거느린 많은 빈객들은 별 재주가 없고 사고만 치는 자들이 많았으며 사고를 친 후 고씨네 집에 숨어 있으면 관리들이 감히 이들을 잡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나쁜 짓을 계속해대는 이들을 관에서 방임해두니 탁군 경내의 악질토호들은 그 세력이 점점 커졌다. 현지인들은 백주에도 활과 검 같은 무기를 지니고서야 집을 나설 수 있었다.

엄연년은 군수로 부임한 후 이런 상황을 알게 되었고 수하들인 여오(蠡吾)와 조수(趙繡)를 보내 고씨가문의 죄행을 조사하도록 했다. 조수는 고씨가문의 죄질로 볼 때 죽을것임이 분명하나 이들의 세력이 두려웠고 이들의 미움을 사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고씨네의 가벼운 죄장을 만들어 새로 부임해온 태수가 지시한 일을 어물쩍하게 넘기려 했다. 허나 엄연년이 조수의 일처리를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직접 비밀리에 조사를 진행하고 실제정황을 파악했으며 고씨 가족이 저지른 엄중한 죄장을 알아냈다. 이어 엄연년은 고씨를 잡아 들여 백성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진상을 덮어감추려 했던 조수도 참수했다.

몇년 후 엄연년이 하남태수(河南太守)로 영전하게 되니 당지의 지주와 토호들이 이 소식을 듣고는 그의 속내를 종잡을 수 없어 벌벌 떨었다고 한다. 엄연년이 부임해 온 후 지방의 토호들을 엄하게 다스리고 노약자들을 힘써 도와 주었다. 그가 사건을 처리할 때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중한 죄를 범한 경우에도 율법의 규정에만 따르지 않고 너그럽게 판결했으며 토호열신들이 가난한 백성들을 기만하고 억누르는 사건일 경우 그 죄가 중하지 않아도 엄벌했다. 하여 관리와 백성들 모두가 엄연년의 속내를 판단할수가 없었으니 감히 법을 어기는 자가 없었다. (막측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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