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극비(譚克非) 중국 국방부 보도대변인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의 대중국 부정적인 발언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최근 존 아퀼리노(John Aquilino)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여러 중국 관련 의제에서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 미국이 유사시 대만을 지원할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선진적이고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그 어떤 돌발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홍콩, 신강, 남해 등 문제에서의 중국의 입장과 행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하는 기자의 질문에 담극비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관련 언급을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군 관계자들이 최근 여러 차례 중국 관련 의제에서 무책임한 잘못된 발언을 하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미 대결을 확대하고 있는 데 대해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만, 홍콩, 신강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으로서 외국의 그 어떤 국가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 관원이 타국 내정에 함부로 간섭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경시하고 짓밟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담극비 대변인은 "현재 중미 양국과 양군 관계는 중요한 갈림길에 처해 있으며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 양국 국민과 국제적으로 관심이 크다"며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군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일반적 기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중미 양군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는 원칙이 있다"며 중국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를 엄수하며 양국과 양군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할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을 바르게 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해야 하고, 말을 하기 전에는 먼저 자신을 반성해야 한다. 알다시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도 미군은 세계 각지에서 전쟁과 군사행동을 빈번히 펼쳐왔다. 2001년 이후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등 지역은 전란으로 8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만 명이 떠돌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 군대는 시종 협력 상생을 기치로 국제평화유지와 해상호항, 인도주의적 재해구조 등에 여러 차례 참여하며 글로벌 안보관리체제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공정과 정의로움을 확고히 수호하고 평화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중국 군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련국 군대와도 적극적인 방역 국제공조를 펼치고 있다.
담극비 대변인은 중국 군대는 시종일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여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에 새로운 더 큰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