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5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SNS를 통해 무장 인원의 수도 카불 진입을 허락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15일 탈레반 부대가 카불 도시 입구에 주둔해 있다가 도시에 진입했으며 평화적으로 카불을 접수했다.
아프가니스탄 전 대통령 카르자이는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아슈라프 가니 및 기타 관원들이 이미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상황에서 혼란을 피하고 인민들의 고난을 덜어주기 위해 카르자이 본인이 아프가니스탄 민족화해고급위원회 의장 압둘라 등 인사와 함께 조율위원회를 성립하고 관련 인계 사무를 책임진다고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지도자 바라다르가 성명을 발표하고 탈레반은 최근 취득한 군사 승리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하지만 어떻게 나라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아프가니스탄 인민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며 그들의 소망을 만족시키는가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시련이며 이런 시련은 지금 시작됐다고 표했다.
현재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국가방송국을 접수하고 방송국을 통해 소식을 발표했으며 전 아프가니스탄 정부 직원들을 사면하고 직원들이 다시 직장에 돌아갈 것을 호소했다. 한편 탈레반 보도 대변인은 이전에 정부 직원에 대해 보복행위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16일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대사관은 카불 정세가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는 관계로 미국 공민은 통지를 접하지 않은 상황에서 외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미국은 철퇴 계획을 아직 완성하지 못했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여러차 파병했으나 현재 6000명이 카불에 도착해 민중들의 철퇴를 돕고 있는 상황이다.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하는 속도는 미국의 예상을 훨씬 초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