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는 프랑스와 체결한 거액의 잠수함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미영과 손잡고 새로운 안보연맹을 출범해 "배신자"의 악명을 얻게 되었다.
미국, 영국, 호주가 일전에 새로운 안보연맹 출범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바이든은 영상메시지로 감사를 표하면서 모리슨의 이름을 까먹은채 모리슨을 '호주의 그 친구'라고 불렀지만 '그 친구' 모리슨은 만면에 미소를 띠고 엄지손가락을 크게 치켜드는 모습이 보여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어쩌면 기꺼이 '동생'을 원하는 모리슨이 강심장이라고 인정할지는 모르지만 호주 국가의 체면도 구긴 채 미국에 아첨하는 모습은 호주 국민 전체를 극도로 난감하고 망신스럽게 만들었다.
러시아 투데이TV 사이트는 일전에 글을 싣고 전 세계가 다 웃지만 호주인들에게는 전혀 우스운 일이 아니라며 "그것은 문화 위축의 최신 사례"로 "총리가 이 점을 몸소 실증해 호주는 다른 사람들이 호주를 시골뜨기로 취급하는 것을 용인할 것"임을 묵인한바나 다름없다고 보고 있기때문이라고 했다.
미국, 영국, 호주 이른바 이 "철삼각"중 호주는 졸부인가? 호주인들은 모리슨 정부가 호주의 이익을 팔아 사익을 챙기고 그 소행이 호주의 앞날을 걸고 있음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엄연히 아주 위험한 도박임이 틀림없다.
우선 미국, 영국, 호주가 체결한 잠수함 계약은 프랑스에 대한 배신에 기반한 것으로 후자의 분노는 그렇게 쉽게 누그러 들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에 고액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을 제외하고도 호주는 프랑스인들로부터 신뢰의 위기, 심지어 반제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다음, 호주의 이번 행동은 계약 정신에 위배되며 외교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호주에 장기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몰고 올 것이다. 누가 이런 나라와 깊이 있게 협력하려 하겠는가?
그 외 호주가 전략적 군사가치가 있는 핵잠수함 기술을 도입하는데 대해 국제사회, 특히 주변국들이 호주가 핵비확산 약속을 지킬지 하는 여부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한다. 현재 말레이시 총리와 인도 대통령 등 정계요인들은 모두 호주의 이같은 거동이 역내의 군비경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워싱턴이 지휘봉을 움직이면 캔버라가 춤을 춘다" 지금 호주는 모리슨의 작간으로 갈수록 비굴해지고 있고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막내'가 되면 미래가 없고 '도구'가 되면 결국 버려진다. "호주의 그 친구여" 진정으로 호주 인민들의 복지와 안면을 고려해 당당히 주권국가로서의 독립과 존엄을 보여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