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东光
2021-11-01 14:40:12 출처:cri
편집:金东光

중류지주(中流砥柱)

중류지주(中流砥柱)_fororder_190.中流砥柱

글자풀이: 가운데 중(中 zhōng), 흐를 류(流 liú), 숫돌 지(砥 dǐ), 기둥 주(柱 zhù).

뜻풀이: ①황하 가운데의 지주산.②역경에 굴하는 않는 튼튼한 기둥(인물).  

출전:『안자춘추•내편간하(晏子春秋•內篇諫下)』

유래: 하남(河南) 서부 삼문협(三門峽) 동쪽의 황하(黃河)에는 지주산(砥柱山)이 있다. 『수경주(水經注)』의 기재에 따르면 상고시대에 이 산이 황하의 물길을 막아 강물이 제대로 흘러 내리지 못했다. 하우(夏禹)가 황하를 다스리면서 산 양쪽의 물길을 더 넓게 내어 강물은 산 양쪽을 흘러 지날 수 있었다. 그후 이 산은 하나의 돌기둥처럼 황하에 뿌리 내렸다.

제(齊)나라 승상 안영(晏嬰)이 세명의 용사인 공손접(公孫接), 전개강(田開疆), 고야자(古冶子)가 불순한 마음을 품을가봐 “복숭이 두알로 세 용사를 죽이는” 계책을 마련하고 제경공(齊景公)에서 복숭아 두알을 이들 세사람에게 하사하고 이들끼리 공을 가려 복숭아를 먹을수 있게 했다.

먼저 공손접이 자신은 산돼지와 호랑이를 때려 잡았다고 하고는 복숭아 한알을 집어갔다. 이에 전개강이 “나는 군대를 이끌고 진나라의 적들을 여러번 물리쳤으니 이 복숭아를 먹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하더니 복숭아 한알을 집었다.

이를 본 고야자가 굳어진 얼굴로 말했다. “나는 국군을 모시고 황하를 건넌 적이 있는데 큰 자라가 주공의 말을 물고 강 가운데 급류가 있는 지주부근으로 들어갔다. 이 위급한 관두에 나는 물에 뛰어들어 위로 백보를 거슬러 올라가고 물길을 따라 9리나 떠 내려가면서 자라를 죽이고 주공을 구했다. 그러하니 당신들 두 사람보다 내가 복숭아를 가져야 마땅하지 않은가?”

이 말을 들은 공손접과 전규강이 몸둘바를 몰라하다가 연이어 검을 뽑아 자결했다. 시체 두구와 복숭아 두알을 바라 보면서 고야자도 자괴(自愧)의 마음을 금할 수 없어 역시 검을 뽑아 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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