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2-01-18 10:31:07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선비는 마음이 넓고 의지가 굳건하고 인내하지 않을 수 없으면 안 된다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

[고전] 선비는 마음이 넓고 의지가 굳건하고  인내하지 않을 수 없으면 안 된다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_fororder_153-士不可以不弘毅

“사불가이불홍의, 임중이도원

士不可以不弘, 任重而道遠

인용:

“‘선비는 마음이 넓고 의지가 굳건하고 인내하지 않을 수 없으면 안 된다(士不可以不弘)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任重而道遠)’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라의 전도와 민족의 운명, 인민의 행복은 오늘날 중국청년들이 반드시 짊어져야 할 무거운 책임이자 반드시 짊어질 무거운 책임입니다. 한 세대 청년들은 그 세대 청년들의 역사적 기회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번영과 부강에로 나아가고, 우리 민족은 위대한 부흥에로 나아가며, 우리 인민은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중국 청년들이 소임을 다 하려면 반드시 인민을 위한 위대한 사업에 몸을 던져야 합니다. 인민과 함께 분투해야만 청춘이 더욱 빛을 뿌리고, 인민과 함께 전진해야만 청춘의 투지가 더욱 드높고, 인민과 함께 꿈을 향해야만 청춘은 후회가 없게 됩니다.”

-2015년 7월 24일 시진핑 주석의 전국청년연합회 제12기 전국위원회와 전국학생연합회 제26차 대표대회에 보낸 축하편지에서

출처:

증자가 말했다(曾曰). “선비는 마음이 넓고 의지가 굳건하고 인내하지 않을 수 없으면 안 된다(士不可以不弘)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기 때문이다(任重而道遠). 이 한 몸으로 인을 실현하니(仁以爲己任) 책임 또한 무겁지 아니한가(不亦重乎)? 죽을 때까지 인을 실현하니(死以后己) 갈길 또한 멀지 아니한가(不亦遠乎)?”

 -<논어ㆍ태백(論語ㆍ泰伯)>편

해석:

사불가이불홍의(士不可以不弘), 임중이도원(任重而道遠)”은 <논어ㆍ태백(論語ㆍ泰伯)>에서 증자(曾子, 기원전 505년~기원전 435년)가 한 말이다. 공자(孔子, 약 기원전 551년~기원전 479년)의 제자인 증자는 후세 사람들에게서 ‘종성(宗聖)’이라 불린다. 증자는 짊어진 책임이 무겁고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선비는 마음이 넓고 의지가 굳건해야 한다고 말한다. 유가(儒家)의 학설을 집대성한 남송(南宋, 1127년~1279년)의 이학(理學)대가 주희(朱熹, 1130년~1200년)는 <사서집주(四書集注)>에서 “홍은 넓고 너그러운 것이고(弘, 寬廣也) 의는 강인한 것이다(毅, 强忍也). 너그럽지 아니하면 중임을 감당하지 못하고(非弘不能勝其重), 굳세지 아니하면 멀리 도달할 수 없다(非毅舞以致其遠)”고 해석했다.

증자는 ‘임중이도원(任重而道遠)’에 대해 “인이위기임(仁以爲己任), 불역중호(不亦重乎)? 사이후기(死以后己), 불역원호(不亦遠乎)?”라고 해석했다. 다시 말하면 이 한 몸으로 인을 실현하니 책임 또한 무겁고 죽을 때까지 인을 실현하니 갈길 또한 멀다는 것이다.

인을 실현하기 위해 공자는 “끼니를 잊을 정도로 열중하고(發憤忘食) 근심을 잊을 정도로 즐거워하고(樂以忘憂), 나이가 들어 늙는 것을 알지 못한다(不知老之將止)”고 말했다. 맹자(孟子, 약 기원전 372년~약 기원전 304년)는 “선비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를 잃지 않고(士窮不失義) 뜻을 이루어도 의를 벗어나지 않는다(達不離道)”, “세상에 도가 있으면(天下有道) 도를 지키는 일에 몸을 바치고(以道殉身) 세상에 도가 없으면(天下無道) 몸을 바쳐 도를 따라 죽는다(以身殉道)”고 말했다. 그들은 세상의 흥망을 자신의 책임으로 보고 인(仁)을 실현하는 것을 인생의 중요한 사명으로 여겼다.

강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는 것은 역사적으로 뜻있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보여주는 우수한 품성이다. 나라의 기둥과 민족의 희망으로 간주되는 청년들은 나라와 민족의 전도와 운명을 짊어졌다. 나라의 발전과 개인의 선택은 청년들이 반드시 심사숙고하고 뚜렷하게 답을 해야 하는 명제이다.

시진핑 주석은 전국 청년연합회에 보낸 축하편지에서 청년들이 학문을 닦고 나라에 보답하기를 기대했으며 꿈과 사명감을 가진 청년들의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지만 스스로의 정확한 이상을 따라 자발적으로 시대와 인민들이 부여한 책임을 짊어지라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청년들은 시대가 부여한 사명을 직시하고 넓고 광활한 앞길을 멀리 바라보는 동시에 현실에 입각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분투해야 한다. 세월의 시련을 겪고 실천의 세례를 받아야만 청년들은 미래를 감당하는 중견역량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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