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2-01-25 16:06:06 출처:cri
편집:李仙玉

[고전] 듣되 마음으로 듣는 것을 귀가 밝다 하고 보되 스스로 성찰하는 것을 눈이 밝다 하며 이기되 자기 스스로를 이기는 것을 강하다 한다

[고전] 듣되 마음으로 듣는 것을 귀가 밝다 하고  보되 스스로 성찰하는 것을 눈이 밝다 하며  이기되 자기 스스로를 이기는 것을 강하다 한다_fororder_156-反听之谓聪

“반청지위총, 내시지위명, 자승지위강

反廳之謂聰, 內視之謂明, 自勝之謂强”

인용:

“‘듣되 마음으로 듣는 것을 귀가 밝다 하고(反廳之謂聰) 보되 스스로 성찰하는 것을 눈이 밝다 하며(內視之謂明) 이기되 자기 스스로를 이기는 것을 강하다 한다(自勝之謂强)’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단점과 잘못은 용감하게 직시하고 스스로 고쳐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단점과 잘못은 용감하게 지적하고 고치도록 도와야 합니다. 동지의 권고와 비판은 기꺼이 허심하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자아비판은 하루에도 여러 번 하고 상호 비판은 수시로 해야지 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변한 다음 제출해서는 안 됩니다. 비판과 자아비판이 당내 생활의 일상이 되도록 하는 것은 모든 당원과 간부들의 필수과목입니다.”

-2016년 1월 12일 시진핑 주석의 제18기 중앙규율검사위 제6차 전체회의 연설에서

출처:

상앙이 진나라에서 재상을 하는 10년 동안(商君相秦十年) 왕실과 귀족들 대부분이 그를 원망했다(宗室貴戚多怨望者). 조량이 상앙을 찾아왔다(趙良見商君)…상앙이 말했다(商君曰). “당신은 내가 진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까 (子不說吾治秦與)?” 조량이 말했다(趙良曰). “듣되 마음으로 듣는 것을 귀가 밝다 하고(反廳之謂聰) 보되 스스로 성찰하는 것을 눈이 밝다 하며(內視之謂明) 이기되 자기 스스로를 이기는 것을 강하다 합니다(自勝之謂强). 요순의 말씀에(虞舜有言曰) ‘스스로 자신을 낮추면 더욱 높아진다(自備也尙矣)’고 했습니다. 당신은 요순의 도를 따라야지(君不若道虞舜之道) 저의 의견 따위는 물을 필요도 없습니다(無爲問仆矣).”

-사마천(司馬遷)<사기ㆍ상군열전제팔(史記ㆍ尙君列傳第八)>편

해석:

<사기ㆍ상군열전제팔(史記ㆍ尙君列傳第八)>편은 상앙(商鞅, 약 기원전 390년~약 기원전 338년)이 진(秦)나라에서 변법을 시행하고 왕실과 귀족들 다수가 그에 불만을 느끼고 있을 때 조량(趙良, 생몰년 미상)이 그를 찾아가 “반청지위총(反廳之謂聰), 내시지위명(內視之謂明), 자승지위강(自勝之謂强)”, 즉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을 귀가 밝다 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것을 눈이 밝다 하며, 스스로를 이기는 것을 강하다 한다고 말한 것을 기록한다. 조량은 은퇴할 것을 상앙에게 권고했으나 상앙은 그의 권고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결과 진효공(秦孝公, 기원전 381년~기원전 338년)이 죽자 상앙도 금방 목숨을 잃는다.

조량이 상앙에게 권고한 말은 <노자(老子)>의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知人者智) 자신을 아는 자는 명석하다(自知者明).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勝人者有力) 자신을 이기는 자는 강하다(自勝者强)”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현대 버전의 <노자>는 과거 버전의 <노자>와 조금 다르다. 예를 들어 <한비자ㆍ유로(韓非子ㆍ唯老)>가 인용한 <노자>의 구절 ‘자승자위강(自勝之謂强)’은 조량이 안용한 것과 일치하고 현대 버전의 <노자>에 나오는 ‘자승자강(自勝者强)’과 일부 다르다. <한비자ㆍ유로(韓非子ㆍ唯老)>가 인용한 ‘자견지위명(自見之謂明)’은 조량의 ‘내시지위명(內視之謂明)’과 아주 유사하나 현대 버전의 <노자>에 나오는 ‘자지자명(自知者明)’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비판과 자아비판은 공산당 정치생활의 중요한 법보이자 정치생활에서 나타나는 편하고 의욕이 없고 용속한 현상을 극복하는 필승의 무기이기도 하다. 시진핑 주석은 이 고전을 인용해 자신의 단점과 잘못을 직시하고 스스로 고쳐야 한다는 자아비판의 기본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물론, 다른 사람에 대해서든 자신에 대해서든 비판은 모두 칭찬보다 입을 열기 힘들고 받아들이기도 힘들다. 이런 ‘인지상정(人之常情)’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밉보이기 무서워 용속한 호인(好人)주의를 실행하며 “상급자를 비판함에 예포를 발사하고, 동급자를 비판함에 불발탄을 날리며, 스스로를 비판함에 공포탄을 쏜다.”

지난 백 년 동안 중국공산당은 실수도 하고 굽은 길도 걸었으나 비판과 자아비판의 자각이 있었기에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는’ 강력한 자정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개개인도 마찬가지로 단점과 부족한 점을 찾고 끊임없이 개진해 나아가야만 더 잘 진보할 수 있는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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