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래 경제의 발전에 따라 주민소득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러가지 지출도 날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고 의료교육 등 지출도 계속 늘어나기만 하는데다가 최근에는 양식과 돼지고기값이 대폭 상승해 많은 상품도 따라서 가격이 인상됐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 도시주민들의 일인당 지배가능 소득은 연평균 9.2% 성장했으며 농촌주민들의 일인당 순수입은 연평균 6.2% 성장했는데 이것은 10.3%라는 GDP 평균 성장속도보다 낮은 수준이다.

소득의 성장과 함께 지출의 증가와 가격인상이 주민소득에 주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중국 도시주민들의 일인당 소비지출은 2002년의 6030원에서 2006년의 8697원으로 늘어 44.2% 성장했다. 즉 연평균 667원씩 증가했는바 연간 증가율이 9.6%에 달해 소득의 증가에 비해 0.4% 높은 셈이다. 농촌주민들의 일인당 소비지출은 2002년의 1468원에서 2006년의 2416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237원씩 증가된 셈이며 소득 증가율에 비해 7.1%나 높았다. 때문에 최근 몇년간 도시주민의 소득이 늘어난것은 기본상 지출에 의해 상쇄돼버렸으며 농촌주민들은 오히려 수입이 지출에 부족한 상황이었다.

최근 몇년간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주민들의 대부분 저축을 없애버렸다. 물가를 놓고봐도 돼지고기, 양식 등 식품가격이 보편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물, 전기, 천연가스, 기름, 석탄 등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거기에다 의료비용, 교육비용 등도 함께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상승이 주민소득의 성장과 어긋나면 결과적으로 내적수요가 부족돼 경제의 건강한 발전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최근 2년동안 민생문제의 관심도가 점차 제고됐다. 그러나 민생문제에 대해 여전히 계통적이고 실제적인 인식이 부족하다. 모 상품의 가격상승에 대해 어떤 사람이 그 상승폭은 국민들의 감당범위내에 있다고 말했다. 그럼 국민들의 진실한 감당능력에 대해 도대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소득의 제고와 모종 가격상승을 고립적으로 보면 그 압력이 감당능력 범위내에 있을지 몰라도 그 모든 압력이 집중되면 국민의 감당능력은 크게 감소된다.

대다수 소비자들이 물가에 대한 감당능력이 제한돼 있는것은 사회보장제도가 아직 완벽하지 못해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주택, 의료, 교육 등 3대 "큰산"을 마주하고 사람들은 홀가분하게 소비행위를 할수 없으며 지출을 줄일수밖에 없다. 둘째는 지출의 예기성이 증가한 동시에 소득의 예기성은 여전히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감당능력을 과분하게 높이 평가해서는 안된다. 특히 자원성제품의 가격개혁에 있어서 주민들의 감당능력을 고려해 점차적으로 일정한 순서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자원성제품은 생산환절의 상류에 속해있는것으로서 그 가격조정과 개혁은 사회파급효과가 크고 영향이 크다. 그 가격개혁을 진행함에 있어서 특히 중,저소득층의 감당능력을 고려함으로서 주민들의 생활압력을 더한층 가중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택문제에서도 국민들의 감당능력을 충분하게 고려해야 한다. 주택가격의 성장속도는 주민소득의 성장속도와 정비례한다.

때문에 현 단계에서 각항 개혁조치를 시행할때 응당 국민들의 감당능력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내리고 민생문제의 긴박성을 직시해야 하며 실질적인 태도로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