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열기 띈 부동산시장과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중국경제속에서 더욱 많은 홍콩갑부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포브스가 1월 17일에 홍콩갑부 40명 순위를 발표했는데 랭킹에 오른 갑부들은 전부 억만장자였다.

21세기초에 홍콩에는 억만장자가 단 십여명밖에 안됐다. 올해의 갑부랭킹은 홍콩이 회귀 10년후에도 여전히 내륙과 전세계 각 지역사이의 투자와 무역에서 제일 좋은 뉴대의 하나라는것을 말해준다.

장강실업그룹과 화기황포(Hutchison Whampoa Limited)의 이사국 주석인 올해 79세의 이가성 선생이 재차 랭킹 1위에 올랐다. 빈주먹으로 일어선 이 신화속 인물은 지금 320억달러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작년보다 100억달러 더 늘어났다.

이가성의 장강실업그룹(長實集團)은 홍콩에서 규모가 제일 큰 부동산업체의 하나이다. 홍콩의12채 개인주택중 한채는 장강실업이 개발한것이라는 말도 있다. 화기황포는 다원화업무를 경영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계 여러개 시장의 최대 부두경영상, 소매연쇄그룹, 부동산 발전과 기본건설업무 및 텔레콤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가성의 아들인 41세의 이택해(李澤楷)선생은 15.2억달러의 자산으로 이번 랭킹에서 24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랭킹 2위는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신홍기(新鴻基)부동산(Sun Hung Kai Properties Ltd.)을 경영하고 있는 곽병상(郭炳湘), 곽병강(郭炳江)과 곽병련(郭炳聯) 삼형제가 차지했다. 작년에 곽씨 삼형제는10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자산은 총 240억달러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증시의 번영과 석유가격의 급상승 및 달러의 폭락을 정확하게 예측해 작년에 65억달러의 이익을 올린 이조기(李兆基)는 230억달러의 자산가치로 랭킹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