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박물관군중의 "국민당 항일전쟁 문물관"

중국 서남부의 사천(四川, Sichuan)에는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민간 소장박물관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다. 그 것이 바로 건천(建川, Jianchuan) 박물관 군이다. 부지 30헥타르가 넘는 이 박물관구에는 수십개의 박물관이 분포되어 민간의 개인소장품 전시를 중심으로 하는 박물관 군을 형성했다.

건천박물관군은 사천성 대읍(大邑, Dayi) 현 안인(安仁, An'ren)진에 위치해 있는데 2005년 8월에 대외에 개방되어 당해에 10여만명의 관객을 맞이했다. 건천박물관군은 전시관 25개, 기념장광 3개, 테마호텔 몇개를 보유한 대형 전시관 집합구인데 현재는 전시관 8개, 기념광장 2개가 정식으로 개관했다.

200만점을 넘는 건천박물관의 소장품은 유형별과 연대별로 세 유형의 박물관들에 분포소장되어 있다. 첫번째 유형의 박물관에는 제2차 세계대전동안 사용한적 있는 무기, 의상, 편지와 문서, 사진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동안 중국에 남겨진 기념풍들이 전시되고, 두번째 유형의 박물관에는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의 특수한 역사시기 물품들인 도자기, 뱃지, 선전화 등 공예품들이 전시되고, 세번째 유형의 박물관에는 오래된 가구와 과거 사진을 비롯한 중국민속문화 예술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