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동굴속 래프팅)

산세를 따라 지은 야동하 리조트는 네 기둥위에 있는 묘(苗, Miao)족의 수상가옥을 모방해 지었는데 짙은 녹음에 안겨 있었다. 이 리조트에서는 늘 성대한 민족의 노래와 춤 공연을 펼쳐 열정적인 묘족 청년들이 불같은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그들의 춤과 노래를 구경한 다음 고무배에 올라 로맨틱하고 신비한 야동하 래프팅을 시작한다. 배에서는 노로 방향만 잡아주면 배가 강물의 흐름을 따라 스스로 하류로 떠내려간다. 맑은 물속에서 물고기들이 때를 만났다고 배를 좇아오고 크고 작은 담소에서는 스스로 좇고 좇기고 한다. 강물 양쪽의 무성한 수림속에서는 야생 비둘기들이 한가하게 노닐고 푸른 하늘에는 흰 구름이 둥실 떠 간다.

야동하의 물은 굽이굽이 강곬을 따라 때로는 급하게, 때로는 천천히 흐르고, 담소를 만나서는 쉬는 듯 제자리에서 맴돌고 폭포를 만나서는 숨도 쉬지 않고 아래로 뛰어내린다. 이런 물을 따라 래프팅의 스릴을 즐길때 갑자기 음산한 바람을 내보내는 검은 동굴이 눈앞에 나타난다. 이 동굴이 바로 야동하에서 가장 야생미가 있고 가장 신비하고 가장 사람을 흥분시키는 하야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