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24시간 영업의 대북(臺北)시 저명한 성품서점, 한밤중에도 많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북에 여행을 가면 보통 "고궁", "국부기념관", "중정기념당"과 최근년간 흥기한 101층빌딩 등을 먼저 돌아보고난 후 대북의 서점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대북의 도시품격과 인문정신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대만에서 일정하게 생활하다 보면 서점은 대북시의 가장 아름다운 문화간판임을 느끼게 된다. 대북의 서점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많고 풍부하며, 전면적이고 현대화적이며, 전업적이고 다원화적인 등 특색을 갖고 있다.

대북서점의 밀도는 양안삼지의 도시중 최고치를 나타내는데 대북시에만 해도 크고 작은 서점이 700여개에 달한다. 유명한 대북대학, 명전대학의 주위나 혹은 정치핵심구의 중경남로에는 모두 서점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으며 교외의 거리라 할 지라도 독특한 개성화된 서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북의 서점은 "개성이 분명화된", 문화표징의 "성품", "금석당" 등 종합성서점이 있는가 하면 전업적, 전문화된 서점이 많아 각종 성격에 의해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성주의 서적 및 여성에 관한 출판물만 경영하는 "여자서점"이 있는가 하면 영문서적을 경영 및 출판하는 "서림서점", 이상과 인문정신을 견지하는 "당산서점", 유일본의 옛 서적을 경영하는 "소고서점", 종교성 열독물을 제공하는 "캠퍼스서점", 및 "말리중고서점" 등의 다양한 서점들로 나뉘어져 있다.

서점의 "현대화"라면 우선 "금석당"과 "성품"의 기여를 뽑을 수 있다. 1983년, 대만의 첫 체인서점 "금석당"이 출현했는데 밝고 넓은 환경조건과 책 종류가 다양한 등 특징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매달 베스트셀러의 랭킹 결과를 공개해 서적을 유행가요와 동일한 위치에 놓은 것이다. 현재 그 랭킹은 출판사에 중요한 지침작용을 제공하는데 대만에서 "금석당"의 백여개 체인점은 전체 대만인들의 문화열독에 영향을 일으키고 있다.

"성품서점"은 그 뒤 1989년 "인문예술 전업서점"의 자태로 탄생했는데 현재 대만업계의 "맏이"로 불리워 대만에서 최대 규모의 서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성품"은 다원화된 문화사업발전에 중시하는데 독자들에 우아하고 정교한 열동공간을 제공하는 외 장기적으로 강연, 좌담, 공연과 전시회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성품"은 서점뿐만 아니라 복합형 쇼핑몰을 경영해 대형서점과 백화점을 결합시켜 서점, 쇼핑몰, 까페, 요식업 등을 일체화의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 "성품"은 중국 내지에도 진출해 현재 산서, 베이징 지역에서 신화서점의 물류기획과 경영을 협조하고 있다.

서점을 이와같이 방대한 규모로 발전시킨 대북서점의 문화적 매력과 문화실력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