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는 처녀> 줄거리:

한 머슴의 가정에서 태어난 꽃분이는 앓는 어머니 대신 낮에는 지주의 집에서 일하고 밤에는 앓는 어머니의 약을 구하려고 꽃을 팔아야 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주에게 들켜버린 꽃분이는 그만 인신매매상에게 팔리게 된다.

이를 막으려던 꽃분이 어머니는 지주와 인신매매상의 혹독한 매로 결국은 죽게 된다.

도망을 가게 된 꽃분이는 감옥에 갇힌 오빠를 찾아 가게 되는데 어렵게 찾아간 끝에 얻은 것은 오빠가 죽었다는 흉보였다.

슬픈 나머지 강물에 투신하여 목숨을 끊으려고 마음 먹은 꽃분이는 집에 남아 있는 눈먼 여동생이 생각나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돌아온 꽃분이는 순희가 보이지 않아 지주의 집으로 찾아 갔다. 눈먼 동생을 지주 집에서 내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꽃분이는 화분(火盆)을 들어 지주게 던진다.

그 결과 꽃분이는 지주에게 호되게 얻어 맞고 창고에 갇히게 된다.

그러던 중 감옥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한 오빠가 그의 전우들과 정찰하던 도중 깊은 산속에서 순희를 구하게 되고 지주의 집에 쳐들어가 갇혀있는 꽃분이까지 구원한다.

그 뒤 꽃분이는 투쟁을 하여야만 계급모순을 타파 할 수 있고 마을사람들과 힘을 합쳐 그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이들을 짓부숴야 노동인민들이 비로소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번역, 편집: 임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