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대변인은 31일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한국 인질 문제에서 탈레반이 제기한 수감자 석방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대통령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이 함부로 인질을 납치할 수 있는 나라로 되는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만일 정부가 테러분자들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더 많은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인질 위기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취한 모든 조치는 아프가니스탄 경내의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이날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대변인 유수프는 만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8월 1일 12시 (베이징 시각 8월 1일 오후 15시 30분) 까지 탈레반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탈레반은 재차 한국 인질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