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국가대표팀 주광호감독

중국축구협회가 소집한, 국가축구대표팀 주광호감독의 아시안게임 사업보고 청취회의가 최근 베이징에서 있었다. 척무생, 김지양과 서근보 등 중국축구담독위원회의 성원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광호감독에게 있어서 이번 회의는 아시안컵에 대한 총결 이외에도 새로운 사령탑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천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직까지 중국국가대표팀의 외국적사령탑이 결정되지 않은 원인으로 중국축구협회는 10월 8일로 준비했던 미얀마팀과의 친선경기를 10월 21로 연기할데 대해 고려하고 있으며, 가장 주요한 원인 역시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해내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내부인사의 소개에 따르면, 경기일정을 연기하는것은 기본상 불가능하다고 전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이 배치한 경기인 이상 감독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로 경기를 미룬다는것은 도리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주광호감독은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3년이란 시간을 지나온 중국적 감독으로서, 국가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현 국가청소년축구팀의 감독직을 맡고있는 유춘명(劉春明 Liu Chunming)을 추천했다. 현재 국가청소년축구대표팀의 과중한 경기일정때문에 유춘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힘들 경우, 이소붕도 괜찮은 후보라며 적극 추천했다.

축구협회의 지도자들 역시 국가청소년축구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의 경기일정이 중복되지 않을 경우, 유춘명을 현재로서는 가장 합당한 중국적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다.

10월 8일, 미얀마와의 친선경기까지는 얼마 남겨두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외국적감독을 찾았다 할 지라도 미얀마전에서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외국적사령탑의 구체적 정황에 따라 중국측 감독들이 이번 경기의 지휘를 담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중국측감독 물색사업이 가장 급선무로 지목된다.

중국측감독 가운데서 현재 이명(李明 Li Ming)이 자동퇴출한 상황이며, 이소붕이 낙점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병(黎兵 Li Bing)과 심상복(沈祥福 Shen Xiangfu)은 현재 중국슈퍼리그진출을 위한 관건적인 단계에 접하고 있으므로 낙점될 가능성이 비교적 적다. 특히 심상복은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거느리는 과정에서 실패한 뒤로 국가팀감독으로서는 자격이 없는 감독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주광호와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감독진들에 대해서는 의외만 생기지 않는다면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광호감독은 더 많은 경험누적을 위해 외국유학의 길에 오를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