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武漢 Wuhan)에서 시작되어 무한에서 끝난 2007여자축구월드컵, 2승 2패, 총 다섯골을 성공하고 일곱골 실점하며 8강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중국여자축구가 사람들에게 남긴 과제는 과연 무엇일까?

첫번째 과제: 마리카 도맨스키는 어디로?

중국여자축구 사령탑 마리카 도맨스키

중국여자축구의 4강진출 꿈이 무산됨에 따라 마리카 도맨스키가 앞으로 걸어야 할 길 역시 의문점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선수들을 비롯한 축구협회의 관원들이 도맨스키감독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축구협회의 양일민부주석도, 도맨스키의 감독시간은 짧은 5개월에 불과하다며 그 사이 도맨스키가 중국여자축구에 커다란 변화를 줬다는 사실을 적극 긍정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렇게 우수한 감독을 절대 사직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과제2: 공격식 축구를 계속 이끌어갈 필요성이 있을까?

5골 득점, 7골 실점 이 결과로부터 도맨스키가 주장하는 공격식축구를 계속 이끌어 갈 필요성이 있을까?

이 방법에 대해 상해여자축구감독인 임지화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중국여자축구가 이번 월드컵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따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진다고 했다. 미국팀 감독 역시 더욱 강화된 중국여자축구의 공격력에 긍정을 표했다.

과제3: 2008년을 이끌어갈 주인공?

사채하(謝彩霞 Xie Caixia)와 장구영(張毆影 Zhang Ouying)선수가 이번 여자축구월드컵을 마지막 무대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의 길을 걷게 된다. 이번 여자축구월드컵에서 미드필더 송효려(宋曉麗 Song Xiaoli)와 장동선수에게 출전기회가 많이 주어졌던 외, 20살난 장영(張潁 Zhang Ying)과 유삼도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됐다. 몇몇 어린 선수들의 개인기가 눈부셨지만 아직도 더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필요한게 중국팀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