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월드컵, 아름다운 축구"의 주제로 열리게 되는 제5회 여자축구월드컵대회가 10일 저녁 상해(上海 Shanghai)시에서 막을 열게 된다. 여자축구월드컵 홈구장가운데 하나인 상해구역경기장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상해시 홍구체육장은 중국에서 가장 크고 현대화된 프로축구경기장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널리 알려져왔다. 여자축구월드컵을 맞이하며 지난 1월 1일부터 상해홍구체육장에 대한 확장공사가 정식 가동됐는데, 6개월이란 짧은 시간동안 국제축구연맹의 관원들로부터 "지금까지 세계에서 최고의 프로축구경기장"이라는 감탄을 받을만큼 산뜻한 변신을 했다.

이번 확장공사에 투입된 자금은 인민폐로 약 2억원에 달했는데, 3.5만개의 관중석과 466개의 기자석 그리고 47개 특별석을 갖추고 있다.

대형경기에 있어 자원봉사자는 필수의 역량이다.

여자축구월드컵 상해경기장구역만해도 65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됐다. 자원봉사자 모집사업이 가동된 이래 도합 7500여통에 달하는 등기표를 접수했고, 면접을 통해 최종 65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해 여자축구월드컵기간 10개부문의 총 33개 분야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도록 배치했다.

여자축구월드컵기간, 홍구체육장주변의 교통질서를 확보하기 위해 상해시조직위원회와 홍구구역 유관부문에서는 손잡고 교통질서 해결방안 모색에 나섰다. 홍구체육장에 대한 개조와 더불어 체육장주변의 6갈래 주요도로에 대한 확장공사도 겸했는데, 교통체증방지 등 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이외에도 상해 궤도교통관리부문에서는 여자축구월드컵기간 실제 여객통과량에 근거하여 궤도교통 3호선의 운행시간에 대한 일부 조정을 거쳤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