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절특집 올림픽백과)

고대올림픽은 여성들이 참가하는것을 줄곧 금지해왔으며, 여성들은 당시 경기를 관람할 자유마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림픽 경기를 훔쳐보다가 들킨 여성들에게는 가혹한 형벌이 뒤따랐는데 그 원인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고대 그리스인들이 여성이 올림픽에 참가하는것을 반대했던 이유는 주로 세가지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는 그리스 스포츠의 보호신인 헤라클레스의 신화전설과 관련된다. 헤라클레스는 그리스신화 가운데서 평생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업적을 세운 유명한 영웅이다. 하지만 그는 여성들이 경기장에 나서면 그리스 용사들의 의지와 역량을 약화시킨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원인으로는 여성들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기시로 종합된다. 오래전부터 지위가 없었던 그리스의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하게 올림픽 경기장에 나선다는것은 남성들에게 있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또한 그리스의 남자들이 나체로 경기를 치르러왔던 풍속습관과도 관련된다는것이 세번째 원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올림픽에서 나체경기를 훔쳐보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극형에 처한다는 법을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들을 상대로 한, 특별한 운동종목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에게 바치는 운동이었으며, 올림피아산에서 열렸다.

젊은 여성들은 짧은 도포를 입고 오른쪽 가슴을 드러내고 달렸는데 이는 아마존 부녀전사에 대한 존경을 의미했다. 아마존 부녀전사는 슈퍼여전사종족으로, 표창을 던질때 방애가 되지 않도록 자신의 오른쪽 유방을 인두질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기원전 396년 제96회올림픽때, 홀로 먼 길을 떠나게 된 어린 아들이 걱정된 한 어머니가 생명의 위험을 각오하고 아들을 데리고 올림픽 경기장에 나섰다.

남장을 하고 경기장에 들어가 감독들이 앉는 좌석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그 어머니는 아들이 금메달을 따내게 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경기장안으로 달려들어갔다.

여성의 신분이 폭로된 그 어머니는 결국 사형으로 판결받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번역,편집/ 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