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부브카(Sergei Bubka)의 장대높이뛰기 기술은 실로 예술이나 다름없다. 구소련의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세르게이 부브카는 자신의 프로생애에서 6차례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따냈고 35차례나 세계기록을 창조하며 육상 역사에서 세계기록을 가장 많이 경신한 선수로 주목되고 있다.

15년동안 세계의 장대높이뛰기 영역을 통치해 온 부브카가 그동안 창조했던 실외 6.14m, 실내 6.15m의 기록은 지금까지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부브카는 근 10년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끊임없이 세계기록을 창조했다.

1963년 12월 4일, 부브카는 구소련의 한 탄광마을에서 태어났다. 여덟살 나던 해 스포츠와  접촉했으며, 처음에는 체조를 배웠다. 체조는 당시 러시아의 전통우세종목이었으며, 부브카는 체조의 길을 걸을번 했다. 그랬으면 장대높이뛰기 역사도 새롭게 쓸수 없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키가 빨리 자랐던 부브카는 체조종목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 종목을 바꾸게 되었다. 필경 183㎝의 키는 체조에 무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체조종목을 연습한지 얼마 안되어 부브카는 수영으로 종목을 바꿨다. 하지만 수영도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고, 열살 나던 해 우주비행사처럼 하늘을 날아오르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대높이뛰기 종목을 경험하게 되었다. 부브카는 이 운동이야말로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이라는 판단을 내렸으며 형과 함께 감독을 찾아가 " 나에게 꼭 적합한 운동은 바로 장대높이뛰기입니다"라고 말했다.

12살때부터 장대높이뛰기 종목을 전문 연습한 결과 1년만에 3.80m를 성공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부브카의 실력이 날로 제고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은 바로 부브카의 양호한 신체적 소질과 갈라놓을 수 없음을 느꼈다.

부브카는 100m를 10.05초에 달릴수 있었고, 장대를 들고 매초 9.6m를 달렸으며 멀리뛰기 최고성적은 7.80m에 달했다. 이 모든 것은 세계의 기타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이 따를 수 없을만큼 훌륭한 성적이다.

(번역,편집/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