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곤 참사관(좌)과 김동광 CRI 조선어부 주임(우)
(음향-1, 김진곤 참사, 한국어)
"제가 어느 글에서 중국 사자성어인데, 윤물무성(潤物無聲)이란 사자성어를 봤습니다. 윤기가 윤활유처럼 묻어있는 물건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런 얘긴데, 저는 그러한 윤활역할을 하는 것이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속에서 문화가 풍부하면 풍부할 수록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나라와 싸우지 아니하고 소리없이 정말 자연스럽게 그 문화를 통해서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중국 주재 한국 문화참사관이 보는 문화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문화 명도시라면 어떤 특징을 지녀야 할까요? 김진곤 참사관의 견해를 들어보겠습니다.
(음향-2, 김진곤 참사, 한국어)
"그 도시가 문화적인 도시로 여겨지기 위해서는 일단 문화적인 역사, 역사적으로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어야 할 것 같고, 그리고 일단 우리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많은 문화 유산들이 또 있어야 될 것 같고 또 외형적인 문화유산도 중요하지만 문화전통, 비물질(무형문화재)문화, 이런 것이 또 잘 보존되고 또 그 현시대의 인민들이 그 문화를 잘 향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고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가 오늘 이 시대의 문화적인 수준, 세계와 함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문화수준을 우리 시민들이 갖추고 있어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