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합통신이 전한데 의하면 한국 통일부 현인택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에서 한국 전 대통령 김대중을 조문하러 간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김양건 부장을 만났습니다. 지난해 2월 이명박정부가 출범한후 한국과 조선은 이로써 처음 장관급 접촉을 가졌습니다.
전한데 의하면 쌍방은 현지시간으로 10시 20분부터 조선 조문단이 투숙한 서울 힐튼호텔에서 약 1시간 20분동안 회견을 가졌습니다. 김양건 부장은 먼저 한국측이 조선측 조문단을 환대한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이에 앞서 조선과 한국은 만남의 기회가 아주 적었다고 하면서 이번 상봉이 한국 현정부 출범한후의 첫 정부간 고위층 대화인 점을 고려하여 쌍방이 솔직하게 의견을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는 또한 한국측과의 접촉에서 조한관계가 응당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회담후 쌍방은 한국과 조선이 현재 직면한 문제와 관련하여 견해를 나눴으며 조선측도 돌아갈 시간을 미룰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전한데 의하면 조선조문단은 회담에서 조선측은 이번에 조선 김정일 최고지도자의 메시지를 갖고 왔다고 하면서 자기들은 한국 이명박 대통령을 의례방문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