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방문 중인 습근평 중국국가 부주석은 12일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독일양국은 모두 세계적으로 중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하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쌍방간 정치상호신임을 한층 늘리고 쌍무호혜협력을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표했습니다.
습근평 부주석은 올해이래 쌍방의 공동의 노력으로 양국관계가 좋은 발전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습근평 부주석은 중국측은 양국협력전망에 신심가득하며 독일측과 함께 노력해 상호존중과 평등호혜의 원칙에 따라, 서로 이해하고 서로의 핵심이익을 돌보면서 정치분야에서 상호신임을 늘리고 경제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문화분야에서 교류를 늘리고 국제 및 지역사무에서 조정을 강화하면서 양국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킬 용의가 있다고 표했습니다.
쾰러 대통령은 양국관계의 발전과 번영은 경제글로벌화에 달려있다고 하면서 양국은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갖고 있으며 또한 모두 국제금융위기 대처,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실현 등 세계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표했습니다.
쾰러 대통령은 무역대국인 중-독 양국은 응당 대화협력을 강화하고 내수확대를 통해 무역 및 투자보호주의를 반대하고 양국의 발전이 단순히 국외시장에 의거하는 것만이 아님을 세계에 밝혀야 한다고 표했습니다.
이날 습근평 부주석은 구텐벌그 독일 경제상과 독일 유명기업가 대표들과 만나 독일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무역 및 투자보호주의 문제와 관련해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습근평 부주석은 중국은 무역 및 투자보호주의의 피해자라고 하면서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태도로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습근평 부주석은 동시에 독일의 광범위한 기업가들이 양국간 호혜친선협력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권장했습니다.
회견 후 중국과 독일 양국의 관련부문은 경제, 교육, 태양에네르기, 전자기계 등 분야의 9개 쌍무협력문건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습근평 부주석은 또 베스터벨레 독일 자민당 의장을 회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