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유엔총회는 28일 압도적인 다수표로 결의를 통과하고 쿠바에 대한 봉쇄를 해제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습니다. 이는 유엔총회가 연속 18년간 이와 유사한 결의를 통과한 것으로 됩니다.
유엔총회는 이날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와 상업, 금융봉쇄를 반드시 해제해야 한다>란 제목으로 된 결의초안에 대해 표결했습니다. 투표에서 유엔총회의 192개 회원국 중 187개 국가가 지지를 표시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팔라우가 반대표를 넣었으며 마샬제도와 미크로네시아가 기권했습니다.
결의는 미국이 1996년 3월에 반포한 "헬므스-브르톤법"과 유사한 법률과 조치를 반포하거나 실시하지 말고 해당 국제법을 이행할 것을 모든 국가에 호소했습니다. 한편 결의는 현재에도 여전히 이런 법률과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가 조속히 철회하거나 폐지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