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충청북도 충주시의 한 돼지사육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이는 이달 초 인천 강화군에서 발견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한국농림수산식품부가 22일 실증했습니다.
충주시의 돼지사육장에서 돼지 열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된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돼지사육장은 월초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의 소사육장과 136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방역당국이 정한 질병발생지를 중심으로 반경 20킬로미터라는 방역범위를 크게 초과했습니다.
이밖에 강화군의 다른 한 소 사육장에서도 이날 구제역이 발견됐습니다.
돼지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속도가 소의 백여배가 되는데다가 구제역이 발생한 충청북도 충주시가 내지교통중추지역이기에 관련부서는 질병 확산속도가 더욱 빨라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구제역 황색경고급별을 계속 유지하고 경계급별을 수시로 최고인 적색으로 높일 준비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의는 또 충주시 구제역 가축 도살범위를 일반상황에서의 도살범위인 반경 500미터에서 반경 3킬로미터로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