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2일 집권한 민주당 상하원 의원 전원회의에서 총리직을 사임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국회에서 상하원 의원 전원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회의에서 자신은 주일미군 후텐마기지 이전, 사민당 집권연맹 퇴출, 정치자금 등 문제에 대해 책임을 감당하고 총리직을 사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정치와 금전문제" 추문에 휘말리고 있는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도 사임하게 됩니다.
사민당이 연맹정부에서 퇴출한후 민주당과 국민신당은 참의원에서 다수 의석을 보장할수 없게 되어 올해 여름 열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전망이 밝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민주당내에서 하토야마 총리의 사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토야마 내각도 최근에 전원 사직하게 될것입니다.
중의원에서 계속 다수 의석을 보류하고 있는 민주당은 향후 빠른 시일내 새로운 당수를 선출해 총리직을 담임하도록 하여 정권운영을 계속 유지하게 될것입니다.
(사진설명: 국회 변론중인 하토야마)
(사진설명: 국회참가중인 하토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