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인 29일, 홍콩 8만명 시민은 땡볕을 무릅쓰고 "조난동포를 침통하게 추모하며 사실진상을 철저히 규명할것을 요구한다"는 주제의 "소리없는 시위"에 참가하였으며 필리핀 마닐라 인질사건에서 조난당한 동포를 공동추모했습니다.
태풍이 박근한 홍콩에는 뜨거운 열기가 넘쳤습니다. "소리없는 시위"의 출발지는 빅토리아공원이었습니다. 29일 오후 많은 민중들이 일찌감치 모였습니다. 사람들은 길에서 침묵했으며 다만 검은색과 흰색의 표어, 티셔츠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3시, 시위가 시작되기전 홍콩 각 당 파 입법회 의원들은 무대위에 서서 시위에 참가한 민중들과 함께 3분동안 묵도했습니다. 시위대오는 오후 3시 20분경 빅토리아공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연도에서 부단히 시민들이 시위대렬에 들어섰습니다. 전반 시위과정에 구호가 없었으며 과격한 시위가 없었고 충돌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