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조선 적십자회는 20일 오전 개성공업단지에서 쌍방 이산가족상봉활동에 참가하게 되는 각자 100명의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이산가족상봉활동에 참가하게 되는 한국측 대표단 인원의 년령은 모두 70세 이상이며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은 97세입니다. 쌍방이 이에 앞서 달성한 협의에 따라 상봉활동은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소와 금강산호텔에서 열리게 됩니다. 조선측 이산가족대표단 100명은 이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측 이산가족대표단 100명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금강산에 가서 각기 상대방 친인들과 만나게 됩니다.
이번 상봉활동은 한국과 조선 적십자회가 이달 1일 조선 개성에서 제3차 실무접촉을 가진후 상정했습니다. 이번 상봉은 또한 지난해 9월말 이래 양국 이산가족의 재상봉입니다.
이에 앞서 한국과 조선은 2009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조선 금강산에서 이명박정부 출범후의 쌍방간 첫 적십자회담을 갖고 추석이산가족상봉활동과 관련하여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쌍방은 또한 이해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2007년이래 처음으로 되는 이산가족상봉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