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 적십자회는 27일 계속해 이산가족상봉 정례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쌍방은 11월 25일 차기 적십자회담을 열어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적십자회는 이날 발표한 공보에서 한국측은 관련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이산가족상봉이 정례화되어 생사와 주소 확인, 서신교환, 80세이상 고령자의 고향방문 등 조치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인정했습니다.
조선측은 이산가족상봉 정례화를 실현하려면 상봉장소문제가 철저히 해결되어야 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조한정부간 실무회담을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측은 또 회담 쌍방은 반드시 인도주의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