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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간 서해교전으로 반도긴장정세 조성
2010-11-24 15:54:53 cri

한국과 조선이 23일 오후 분쟁지역인 "북방한계선"부근에서 교전이 발생하며 조선반도정세가 긴장해졌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반도에서 발생한 포격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쌍방이 억제를 유지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국국방부는 23일 조선측이 이날 14시 34분경부터 서부해역의 연평도 및 부근해역에 1백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하였는데 그 중 수십발이 주민들이 거주하는 섬지역을 명중하며 건물들에 화재가 나거나 부동한 정도로 파손되었다고 하면서 한국측은 즉시 군사적 반격으로 K-9 자주포로 조선측 해안포기지에 8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으며 KF16전투기를 사고지점부근영공으로 긴급출동하여 긴급사태에 대응하도록 했다고 했습니다. 한국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쌍방간 교전은 1시간좌우 지속되었으며 한국측 군인 2명이 목숨을 잃고 15명 군인과 3명 평민이 부상입었다고 했습니다. 한국 연합참모본부 관원의 소개에 의하면 한국측이 조선화력점에 대하여 집중사격을 가했음으로 조선측에서도 비교적 큰 인원 사상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인민군최고사령부가 이날 평양에서 발표한 성명을 보도했습니다. 성명은 한국측이 조선의 여러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훈련을 감행하고 현지시간으로 23일 13시부터 조선영해에 속하는 연평도 해역에서 수십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하면서 조선인민군은 즉시 견결한 군사조치를 취하여 한국의 이 군사도발에 반격을 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또한 조선반도 서부해역에는 조선측이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할 뿐이며 만약 한국측이 또다시 조선의 한치의 영해라도 침범한다면 조선은 추호의 주저없이 군사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3일 성명을 발표하고 조선반도 포사격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조한쌍방이 억제를 유지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또한 그 어떤 분쟁이든 평화적 방식과 대화를 통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선과 한국은 조선반도 서부해역의 변계선문제에서 줄곧 분쟁이 존재해 왔습니다.조선전쟁이 결속된 후 한국은 일방적으로 조선반도 서부해역에 한조 해상분계선인 "북방한계선"을 설정했지만 조선측은 줄곧 이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측이 1999년에 설정한 해상 군사분계선은 한국측의 "북방한계선"보다 더 남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교전이 벌어진 연평도는 "북방한계선"부근에 위치해 있고 조선 해안포기지와 12킬로미터 떨어져 있을 뿐입니다.조한 쌍방은 각기 1999년과 2002년에 이 섬부근해역에서 군사충돌이 발생하고 중대한 인원사상을 초래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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