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중국측이 내놓은 6자회담 단장 긴급협상 창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 강유대변인이 2일 전했습니다.
중국이 내놓은 6자회담 단장 긴급협상 창의에 대해 미국의 한 언론이 중국이 "PR쇼"를 한다고 보도한것과 관련해 강유대변인은 2일 외교부의 정례기자회견에서 이를 호되게 비난했습니다.
강유대변인은 "총칼을 휘두르는 것은 옳은 일이고 6자회담의 주최국인 중국이 대화를 창도하는 것은 비난을 받고 있는데 공정한가?"고 반문했습니다.
강유대변인은 그러나 "관련 나라들에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중국이 기울이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러시아는 이미 중국의 건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강유대변인은 긴급협상은 6자회담의 공식회의가 아니며 각측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각측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대세에서 출발해 중국의 건의를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