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의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취수구 부근의 전선저장소 벽면에 난 구멍을 막고저 콘크리트를 주입했으나 구멍을 덮는데 실패했다고 도쿄전력회사가 3일 밝혔습니다.
도쿄전력회사는 현재 물에 닿으면 팽창하는 고분자 화합물을 전선저장소에 주입해 오수를 차단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2일, 전선저장소의 벽면에 길이가 약 20센티미터인 구멍이 나 고방사성 오수가 바다에 직접 흘러드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이날, 도쿄전력회사는 구멍을 막으려 두번에 나누어 저장소에 콘크리트를 주입했으나 실패해 오수가 계속 바다에 흘러들고 있습니다.
도쿄전력회사는 3일 또 1호기부터 3호기까지 사이의 터빈 통제실 지하실에 고여 있는 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터빈통제실의 지하실은 전선 등 전기설비가 집중된 곳이며 농도가 높은 방사성 물질이 함유돼 있는 고인 물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보수작업이 불가능하며 원자로의 냉각기능도 회복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