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욱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중국측은 캐나다 연방법원이 송환령을 잠시 늦춰달라는 뢰창성(賴昌星)의 신청을 기각한데 대해 환영을 표시했습니다.

캐나다 연방법원은 21일 뢰창성 송환안에 대해 3시간 넘게 진술을 들은 후 밴쿠버시간으로 오후 6시에 송환령을 잠시 늦춰달라는 뢰창성의 신청을 기각하고 뢰창성을 송환하기로 판결했습니다. 이로써 뢰창성 송환안의 모든 법적절차는 모두 마무리되었고 뢰창성에게는 캐나다정부의 송환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마조욱 대변인은 뢰창성은 중국사법기관이 수배하는 하문 특대 밀수안의 최대 범죄혐의자이며 사건이 발생한 후 몰래 캐나다에로 도망가 다년간 체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마조욱 대변인은 뢰창성이 귀국하면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중국정부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면서 중국측은 캐나다법원의 결정에 환영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국경 봉사처의 한 대변인은 안보와 비밀규정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뢰창성이 언제 송환되는지에 대해서는 밝힐수 없다고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법적 규정에 따라 송환은 판정결과가 나오면 빠른 시일내에 실시될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