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한국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여사와 고 정몽헌 현대그룹 전임 회장의 부인 현정은여사 등이 사망한 김영일 조선 최고영도자를 조문하기 위해 26일 오전 조선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희호여사는 2009년 8월 김대중 서거 당시 김정일 조선 최고영도자가 조문단을 파견했기에 이번에 조선에 가서 김정일 조선 최고영도자를 조문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방문이 한조관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계획에 따라 이희호 여사 등은 이날 평양에서 조문한 후 27일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조선측은 19일 김정일 조선 최고영도자의 서거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20일 한국정부는 관변측 인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측이 과거 인원을 파견해 김대중 등을 조문한데 대해 답례하기 위해 김대중과 정몽헌의 미망인들이 조선에 가서 조문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